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시장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이 나올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데 이는 마케팅비용 증가와 유통채널에 대한 투자로 인한 것으로 부정적 평가 일변도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마케팅 비용 증가로 TV가 주력인 HE사업부와 휴대폰 부문 영업이익률이 하락할 수 있는 여지가 있지만 이러한 비용은 판매 증가를 위한 투자로 향후 점유율 증가로 연결될 수 있다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판매량 증가를 보자
LG전자의 실적에 대해서 말이 많다. 당초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이 나오는 것에 대한 평가일 것이다.
하지만 기대 이하의 실적이 주력 제품의 판매 부진이나 LG전자의 경쟁력 부재에 따른 결과라기 보다는 마케팅비용 증가와 유통채널에 대한 투자가 주된 것임을 감안할 때 부정적인 평가 일변도는 바람직하지 않다.
그 잣대는 주요 제품의 출하량 추이로 가늠해 볼 수 있다. 휴대폰의 3분기 출하량은 31.3백만대, 4분기는 33.1백만대로 2분기 29.8백만대 대비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LCD TV는 2분기 355만대에서 3분기 410만대, 4분기 55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히려 IT set 성수기에 집중되는 마케팅비용으로 인해 판매량은 당초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 마케팅에 들어가는 돈은 비용이 아니라 투자
당사가 예상하는 LG전자의 글로벌 기준 영업이익은 3분기 7,520억원, 4분기 5,506억원이다. 당초 예상보다 낮아진 수치이지만 주로 마케팅비용에 기인한 것이다.
LG전자는 최근 ‘Boardless’라는 신규 LCD TV를 출시해 마케팅을 대폭 강화하겠다라는 내용을 밝혔다.
휴대폰 부문에서는 중국 채널 확대, 스마트폰 역량 강화를 위해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 이런 요인으로 TV가 주력인 HE사업부와 휴대폰 부문 영업이익률이 하락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있다.
하지만 이러한 비용이 향후 판매 증가를 위한 투자가 될 수 있고, 점유율 증가로 연결될 수 있다라는 점에 더 주목하고 싶다.
◆ 조금만 더 내다보면…
동사 주가는 9월 2일 고점 이후 16.7% 하락하였다. 동기간 기관투자자가 594만주를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유발했으나 외국인투자자는 오히려 52만주 순매수하였다.
1) 실적 우려, 2) 환율 우려 등이 주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실적 요인은 상기에서 설명한대로 부정적으로만 해석할 사항이 아니며 환율 이슈는 LG전자가 결제 통화 다변화, 글로벌 생산 기지 구축, 주요 원재료의 달러 결제 등으로 충분히 대응하고 있어 선입견이 큰 것으로 보인다.
주가 조정 후 이제는 1) 주력 제품의 출하량이 견조한지, 2) 경쟁사 대비 비교우위를 지속하고 있는지, 3) 일회성 요인이 없다면 계절성에 관계없이 월 2,5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할 정도로 사업구조가 안정화되었는지에 체크포인트를 둘 때다. 답은 그렇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