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최근 경기 회복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던 금융주와 상품주가 약세를 보였고, 예상보다 부진한 기업들의 실적도 악재가 됐다.
17일(현지시간)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전날 종가대비 7.79포인트, 0.08% 하락한 9783.92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지수도 3.27포인트, 0.31% 내린 1065.49에 장을 마쳤다.
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6.4포인트, 0.3% 내린 2126.75를 기록했다.
웹부시 모건의 스테판 마소카 관리이사는 "시장이 과매수 상태며, 강력한 경제지표에도 지수 후퇴의 조짐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전날 강세를 보였던 금융주도 상승폭을 줄여 약세를 보였다.
S&P 금융지수는 0.37% 하락했으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주가도 2.34%빠진 35달러로 마감됐다.
그러나 이날 예상보다 양호한 3/4분기 실적을 발표했던 디스커버파이낸셜의 주가는 1.31% 오름세를 기록하면서 하락폭을 제한했다.
최근 급등한 금속가격에 차익 매물이 출현하면서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금선물가도 소폭 하락하면서 프리포트 맥모란 쿠퍼&골드의 주가는 0.94% 내린 71.47달러를 기록했다. 알루미늄 제조업체인 알코아의 주가도 3% 가까이 하락했다.
또 유가도 소폭 하락하면서 에너지주도 약세를 보였다. S&P 에너지지수는 0.62% 하락했으며, 쉐브론의 주가는 0.7%가까이 내린 71.976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 발표도 증시 하락세에 일조했다.
페덱스는 세계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예상보다 저조한 1/4분기 매출을 기록하면서 주가는 2.23%내린 76.46달러에 장을 마쳤다.
또 전날 세계 최대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인 오라클이 예상보다 부진한 1/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3% 가까이 급락해 증시에 부담을 줬다.
그러나 이날 아메리카항공을 운영하는 종합 운송업체인 ARM이 29억 달러를 조달하고 수익성이 높은 운항 노선을 크게 늘릴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20%가까이 급등했다.
한편 개장직전 개선된 경기 지표들이 발표되면서 경기가 회복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신뢰감을 더했으나, 최근 급등장세에 대한 부담감에 별 영향을 주지 못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직전주 55만7000건(수정치)에서 1만2000건 줄어든 54만5000건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8월 신규주택 착공호수가 59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60만건을 하회했지만, 전월의 58만1000건에서 1.5% 증가하면서 침체된 주택 시장이 서서히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또 필라델피아 연준은 제조업지수가 8월 4.2에서 9월 14.1로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2007년 6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최근 제조업부문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신규주문지수는 전월 4.2에서 3.3으로 낮아졌고, 재고지수는 -18.1로, 고용지수도 -14.1로 한달만에 다시 크게 위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