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국내증시가 연고점을 돌파한 가운데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세도 하락 분위기에 힘을 실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18.50원으로 전날보다 6.60원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220원을 하회한 건 지난달 4일 1218.00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또한 장중 1217.50원까지 하락하며 같은 날 기록한 연저점인 1216.40원에도 바짝 다가섰다.
이날 전일대비 1.10원 하락한 1224.00원으로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오전 내내 1220원 하향 돌파를 시도했지만 결제수요 등으로 막히면서 1220원 초반 레인지 거래를 지속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역내외 세력들이 롱 포지션을 던지고 시장에서 물량을 받지 못하면서 1220원이 쉽게 뚫렸다.
다만 연저점에 가까워질수록 하락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이날 장중 고점은 시가인 1224.00원, 저점은 1217.50원을 기록했다.
전일 1% 하락 마감했던 코스피지수는 이날 미국증시 상승에 동조하며 전고점을 재차 돌파했고 외국인의 순매수세도 지속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653.40로 전날보다 18.49포인트 상승했고 외국인은 36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이날 달러 약세가 이어진 가운데 수급에서 공급사이드 물량이 대거 출회됐다. 최근 2~3일간 숏커버에 나섰던 역외세력도 팔자 분위기였고 특히 1220원을 지지선으로 보고 들어왔던 롱플레이어들이 시장이 밀리면서 장중 포지션을 던지는 모습이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일단 하락흐름에 무게를 두고 연저점 돌파 가능성을 높게 보면서도 급격한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이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1220원이 쉽게 무너지는 등 환율이 하락하는 방향으로 힘이 실려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특별한 이벤트가 없다면 하락하더라도 제한적으로 2~3원 빠지는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딜러는 "전반적인 달러 약세흐름에 수반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압력을 받고 있다"며 "추가 하락 여부는 수급이 얼마만큼 뒷바침할지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