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변화는 투자자들의 경제 및 물가 전망에 대한 판단의 변화를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자 기사에서 바클레이즈의 자료를 인용, TIPS의 올들어 투자수익률이 8.7%에 이르러 2.6%의 투자손실을 안기고 있는 명목 국채와 비교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미국 명목 국채는 수익률이 13.7%에 달한 반면 TIPS는 2.4% 손실을 발생시켜 올해와는 대조적이었다.
이 같은 명목 국채와 물가연동 국채 시장의 상황의 반전은 투자자들이 경기가 더 좋아지고 물가가 상승 기로에 있다고 판단될 때 나타나는 것이다. 특히 인플레이션은 명목 국채의 이자수입을 잠식하는 요인.
세계최대 TIPS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뱅가드의 케네스 볼퍼트 TIPS 매니저는 "비록 디플레 압력이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전망은 디플레이션보다는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더 높다"면서, "향후 6개월 내지 9개월 전망으로 TIPS 가격이 더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시장 전문가들의 판단은 이른바 10년 브레이크이븐율(break-even rate), 즉 10년물 명목국채와 동일만기 TIPS의 수익률 격차로 본 인플레이션 측정 기준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미국 국채 10년 브레이크이븐율은 지난 해 11월과 12월 사이 몇 차례 1997년 TIPS 발행 개시 이후 처음 제로(0%) 아래로 떨어지는 '역전' 현상을 보이기도 했지만, 지난 주말 종가 기준으로 1.77%포인트까지 확대되었다. 이는 투자자들이 향후 10년간 연평균 인플레율이 1.77%에 이를 것으로 보는 것이다.
이번주에 미국 시장에서는 8월 생산자 및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라 이 같은 시장의 변화가 더욱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