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달 1020세대를 타겟으로 한 매직홀을 출시하면서 LG전자 롤리팝과의 본격 경쟁을 예고했다. LG전자도 4일 영국에서 뉴초콜릿폰을 출시하면서 삼성 아몰레드폰에 빼앗긴 초고가폰 시장에 맞불을 놓았다.
9일 LG전자에 따르면 이르면 이달 말 초고가의 풀터치폰 '뉴 초콜릿폰'이 국내시장에 선보이게 된다.
뉴 초콜릿폰은 '극장 비율 화면의 보는 폰'이라는 강점을 내세우고 있어 '보는 폰'이라는 시장트랜드를 내세운 삼성전자 아몰레드와의 경쟁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반면, 2주전 출시된 삼성전자의 매직홀은 1020신세대를 타겟으로 하는 기능과 50만원대의 공급가를 나타내고 있어 역시 상반기 LG전자의 히트작 롤리팝과의 대결이 예상되고 있다.
매직홀, 출시 2주만에 7만대 판매...롤리팝 잡나?
지난 상반기 삼성전자는 미드엔드 휴대폰 시장에서 LG전자 롤리팝에 기선을 빼앗겼다. 폴더폰에서 슬라이드 폰으로 디자인 트렌드가 바뀐 상황에서 LG전자는 역으로 1020세대를 타깃으로 한 폴더폰 롤리팝을 출시했다.
롤리팝폰은 앞면에 기존보다 5배 이상 많은 220개의 숨은 발광다이오드(LED)를 배치했고 하트, 자동차, 동물문양 등 22가지의 기본 무늬는 물론, 이모티콘을 자유자재로 만들 수 있는 편집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빅뱅과 2NE1'을 통한 마케팅이 1020세대의 반응을 이끌어내면서 평균 일 개통 2500대, 누적판매대수 55만대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롤리팝에 마땅한 대항마가 없던 삼성전자는 지난달 23일 1020세대를 타겟으로 한 '매직홀 폰'을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 모습이다.
'매직홀'은 휴대폰 전면부 원형 디스플레이 부분에 LED 효과를 이용한 '컬러라이팅' 기능을 넣어 문자, 숫자, 아이콘 등을 자유롭게 휴대폰을 꾸밀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마케팅에 있어서도 이민호, 김현중이라는 신세대 광고모델을 투입했고, 8월말 기준 누적판매대수 7만대를 기록하면서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는 평가다.
LG 뉴초콜릿, '풀터치 폰' 판도 뒤집을까?
반면 올해 '풀터치 폰'시장에서는 LG전자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아몰레드'와 '아레나'를 내세우면서 격전을 예고했지만 결국 '아몰레드'의 압승으로 끝났다.
아몰레드 폰은 90만원대의 초고가임에도 '보는 폰'을 시장의 화두로 던지며 국내 출시된 일반 휴대폰 사상 최초로 디빅스(DivX)를 탑재했다.
여기에 중독성 강한 후크송 '아몰레드 송'을 마케팅 전면에 내세우면서 시장트렌드를 완전히 장악했고 8월말 기준 누적판매대수 30만대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LG전자의 아레나는 국내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보는 폰' 공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 또 다른 경쟁폰 팬택 '큐브릭'이 디빅스(DivX) 기능을 탑재해 '보는 폰'시대에 가세했지만, 아레나는 이 기능이 빠진 것이 판매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8월 말 기준 아레나의 국내 누적판매대수는 5만~6만대 수준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LG전자는 블랙라벨 시리즈 4탄 '뉴 초콜릿폰' 출시로 국내 '풀터치 폰' 시장에서의 반격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LG전자의 뉴초콜릿폰은 21:9 극장비율을 적용한 4인치 대형 화면이 장착했으며 LG제품 최초로 디빅스(DivX)플레이어가 탑재돼 인코딩 없이 PC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LG전자의 화면 보정 기술과 LCD 기술을 결합한 WVGA급(해상도 800×345) 'HD LCD'를 적용해 선명하고 생생한 화질을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공급가는 미정이나 90~100만원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