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미국발 악재와 수출주 부진으로 연일 급락한 반면, 중화권 증시들은 중국의 5% 급등에 동반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당국의 증시 지지발언과 원자재주의 선방으로 5% 가까이 상승, 3일 연속 올랐고 이에 힘입은 홍콩도 급락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대만 역시 LCD주의 선전으로 3일 연속 올랐다.
이날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1만 214.64엔으로 전날보다 65.82엔, 0.64% 하락했다.
이 지수는 오후 들어 일시 플러스권으로 진입한 뒤 다시 하락하면서 이틀 연속 하락 행진을 계속했다.
미국 민간고용 악화로 인한 경기 불안감과 엔고 부담에 따른 수출주의 약세가 이날 증시 하락의 주범이었다.
달러/엔은 오전 한때 7월 이후 처음으로 92엔을 하향 돌파, 7주래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엔화 강세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혼다가 2.4% 내리는 등 미국 매출 비중이 큰 자동차주를 중심으로 주가 급락이 두드러졌다.
다만 다이니폰스미토모제약이 미국 세프라코사 인수 제안 소식으로 8% 가까이 급등하면서 추가 하락을 억제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중국 증시는 오후 들어 오름 폭을 5% 가까이 확대, 중화권 증시 강세를 견인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4.79% 오른 2845.02를 기록했다. 오후 일시 5% 이상 오르며 6개월래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중국 증권관리감독위원회(SRC)가 자본시장 지지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는 신화통신의 보도가 3일 연속 상승을 이끈 확실한 호재로 작용했다.
올해 중국의 알루미늄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알코아의 발표로 금속 가격이 상승하면서 관련주가 선방했다.
지진마이닝과 중국알루미늄공사(Chalco)가 각각 9.2%, 9.6% 상승했고, 바오산철강은 관련 업계 실적이 3/4분기에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는 중국증권보의 보도까지 가세해 8% 가까이 급등했다.
또 시틱증권이 6.6%, 폴리부동산그룹이 8.2% 각각 올랐다.
홍콩 항셍지수는 1.23% 상승한 1만 9761.68로 마감했다. 오후 들어 중국 증시 급등을 따라 1.4%까지 오른 뒤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지진마이닝이 8.4%나 오르는 등 원자재주가 약진했다.
그밖에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0.92% 오른 7104.65로 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AU옵트로닉스가 중국 시정부로부터 패널 공장 설립 요청을 받았다는 소식에 2.29% 올랐고, 경쟁사인 치메이옵토일렉트로닉스도 4.89% 동반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