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1일 "녹십자는 기존 정부 물량의 50% 납품에서 90%로 높일 전망"이라며 "2007년말 수준의 P/E 20배 적용하고, 내년 EPS 증가분을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높인다"고 설명했다.
신종플루의 국내 확산에 따라 정부가 면역증강제 사용해 공급 백신 수량을 대폭 늘리는 방안을 녹십자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 애널리스트는 "신종플루가 향후 계절성 독감으로 바뀔 가능성도 녹십자에 긍정적"이라며 "계절성 독감 백신 시장의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 확보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임상 3상에 진입이 예상되는 조류독감 백신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신종플루 치료용 신약인 페라미비어가 내년에 출시된다면 녹십자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얘기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220,000원으로 상향
녹십자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20,000원으로 상향한다. ①신종플루로 인한 국내 사망자가 발생했고, ②역대 최고의 전염성이 확인되며, ③정부의 녹십자 의존도가 백신 공급량의 90% 수준으로 심화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2007년말 수준의 P/E 20배 적용은 타당하다 판단된다. 정부 공급물량 증가로 인한 2010년 EPS 증가분 3,675원을 반영하여 12개월 Forward 목표주가 220,000원을 제시한다.
신종플루와 스페인독감의 닮은 점 3가지
신종플루와 스페인독감은 ①바이러스 타입(H1N1형), ②발생시기(4월 vs 3월), ③청년층 사망자가 많은 점이 유사하다. 향후 신종플루의 확산 패턴이 스페인독감의 대유행 패턴을 따를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이다.
스페인독감은 28개월간 지속되면서 모두 3차례 크게 확산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그 중 가장 큰 확산은 북반구가 가을로 접어드는 1918년 10월에 나타났다. 각국 정부가 다가오는 10월에 신종플루의 큰 확산을 우려하는 원인이기도 하다.
정부 수요량의 90% 공급을 통해 녹십자의 위상 강화 전망
녹십자는 기존 정부 물량의 50% 납품에서 90% 납품으로 영향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신종플루의 국내 확산에 따라 정부가 면역증강제 사용해 공급 백신 수량을 대폭 늘리는 방안을 녹십자와 협의 중이기 때문이다.
신종플루가 향후 계절성 독감화 될 가능성도 녹십자에 긍정적이다. 계절성 독감 백신 시장의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확보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올해 임상 3상에 진입이 예상되는 조류독감 백신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신종플루 치료용 신약인 페라미비어의 2010년 출시가 현실화 되면, 유행병에 대처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제약사로서 녹십자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