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9년 2/4분기중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외국환은행(은행 및 종금사), 증권사, 자산운용사 및 보험사 등 국내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잔액(시가 기준)은 655.3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말의 520.3억달러에 비해 135.0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지난 2007년 4/4분기 이후 처음으로 늘어난 것.

한국은행은 "올 3월 중순 이후 국제금융시장 개선, 세계 경기의 회복 기대 등으로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신규투자가 일부 재개됐다"며 "2/4분기 중 세계 증시 상승으로 보유 주식 평가익이 크게 증가한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해외 외화증권 투자잔액을 기관별로 보면 자산운용사는 353.1억달러로 전분기말의 241.1억달러 보다 112.0억달러 증가했다. 또 보험사 및 외국환은행은 각각 208.2억달러, 75.9억달러로 전분기말의 185.1억달러와 73.5억달러에 비해 각각 23.2억달러, 2.4억달러 증가했다.
아울러 6월말 현재 투자 잔액을 자산별로 보면 주식이 358.5억달러로 전체의 54.7%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Korean Paper 150.9억달러(23.0%), 채권 145.9억달러(22.3%)의 순이었다.
주식은 2/4분기중 보유 주식의 평가익이 크게 늘어난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106.7억달러 증가했고, Korean Paper도 보험사를 중심으로 신규 투자 및 평가익이 늘어남에 따라 26.1억달러 증가했다.
반면, 채권은 평가익에도 불구하고 일부 보유 물량을 매도함에 따라 2.2억달러 증가에 그쳤다.
이에 따라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잔액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3월 말 48.4%에서 6월 말 54.7%로 상당폭 증가했다. 반면, Korean Paper는 24.0%에서 23.0%으로, 채권은 27.6%에서 22.3%으로 하락 그 비중이 줄어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