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미국·일본·유로·한국의 9~12개 지표들을 살펴보니 미국과 유로의 경우 경기선행지수만이, 한국은 경기선행지수와 소매판매만이 거의 유일한 긴축신호를 줬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즉, 이들 지표는 과거 첫번째 긴축시점과 유사한 상태로 회복됐다는 의미다.
반면, 일본의 경기회복세는 매우 약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4개국 모두에서 고용지표는 여전히 악화일로에 있다는게 유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이어 그는 "경제환경이 아닌 가격이 긴축을 앞당기지 않을까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이는 우려에 지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광의유동성 증가율이 1년째 하락하고, CPI는 1%대 진입해 있으며, 주택가격은 0.4% 상승에 그친 상태로, 가격상의 긴축 필요성은 전혀 시급하지 않다는 게 그의 견해다.
유 애널리스트는 "최근 몇 개월간 몇몇 경제지표들이 회복신호를 보였고, 정책금리가 유례없이 낮은 수준으로 하락해 출구전략은 당연히 거쳐야되는 수순이라고 생각하는 것에는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지금까지의 경기회복추세가 흔들림없이 지속적으로 이어진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2010년 1/4분기말~2/4분기초는 돼야 과거의 일반적 긴축 시점과 유사한 경제 상황에 도달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실제 긴축이 실행되기까지는 지금으로부터 최소한 6개월여의 시간이 남아 있다는 얘기다.
그는 "부양책과 재고재조정과정이 지났으므로 곧 더블딥이 온다는 주장은 다소 극단적일 것인데, 지금부터 흔들림 없는 경기회복 추세가 이어진다는 주장도 극단적이긴 마찬가지"라고 잘라말했다.
아울러 유 애널리스트는 "긴축을 대비하는 것은 적어도 그런 경제상황이 실현됐을 때 준비해도 그리 늦지않을 것"이라며 "지금은 그런 시점으로부터 상당히 멀리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