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국고채 발행물량이 5조원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는 계산이 시장에 확산되며 9-2호에 대한 장내 스퀴즈가 나오기도했다. 여기에 주식시장이 주춤한 모습을 보인데 따른 반사익도 누리는 모습이다.
이날 장마감후 기획재정부는 9월 국고채 발행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이미 발행된 물량과 남은 물량, 국고채 교환제도 물량 등을 감안해 발행물량이 1.5조원 가량 줄어든 5.5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재정부 한 관계자는 "국고채 발행물량이 줄어들 전망"이라며 "5조원 밑으로 갈수도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특히 3년물의 발행비중을 줄이고, 10년물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이미 발표한바 있어, 3년물에 대한 메리트가 커지는 모습이다.
이를 반영한 듯 이날 국고채 3년물인 9-2호에 대한 장내스퀴즈가 1100억~1300억원 가량 나오기도 했다.
이에, 국채선물 9월물은 5번의 시도끝에 109.60선을 상향돌파했다. 외국인도 1500계약 이상의 국채선물 매수에 나섰다.
그동안 급한 상승세를 보였던 통안채 2년물은 최근 3일간 절대금리에 대한 메리트가 부각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통안 2년물이 강해지다 보니 5년보다도 3년에 대한 매수가 이어지고 있다는게 시장참가자의 전언이다.
여기에 단기금리가 많이 올라서 CD금리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살 만한 수준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더욱이 일각에서는 그동안 CD금리의 상승세를 시장에서 너무 빨리 반영했다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즉, 움직임이 과도해 일부 되돌림이 나올수도 있다는 것.
외국계은행의 한 관계자는 "CD금리 상승을 너무 급히 반영하는 것 같다"며 "현재 시장금리 수준에는 3개월후 CD금리가 3.05%까지 오를 것이란 예상이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 한 채권매니저는 "109.60선 돌파로 숏커버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변동폭이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채권시장 강세가 다소 제한될 수도 있다는 의견도 보인다. 다음주 산업생산 발표가 부담인데다 주식시장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장 후반 국고채 3년물 9-2호는 전일보다 5bp 내린 4.31%에, 국고채 5년물 9-1호는 4bp 내린 4.80%에 거래되고 있다.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13틱오른 109.63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1648계약을 매수하고 있고, 증권사도 529계약매수로 시세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은행권은 2155계약을 매도하고 있으며, 투신권 역시 336계약 매도를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