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지난 해 7월 수출이 사상 두 번째 높은 수준이었던 점도 영향을 주기는 했지만, 당분간 수출의 경제 성장 기여는 기대하기 힘든 것으로 판단된다.
무역 수지 흑자는 원유 가격 하락에 따른 수입 감소 등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최근 유가 상승으로 인해 다시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일본 재무성은 26일 지난 7월 무역수지가 전년동월대비 364.2%증가한 3802억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당초 전문가 예상치인 3969억엔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6월 흑자는 5000억엔을 상회했다.
7월 수출액은 36.5% 줄어든 4조 8446억엔으로, 10개월 연속 전년대비 감소하면서 사상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고 수입액 역시 40.8% 감소한 4조 4644억엔에 그쳤다.
원유 수입가격은 통관 기준으로 배럴당 69.9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로 46.9% 급락했다. 하지만 이는 전월대비로는 18% 상승한 것이어서 최근 유가 상승을 감안할 때 수입 증가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달 수출 감소세는 미국 경기침체 속에 닛산과 도요타과 신일본제철 등의 수출업체들이 해외수요 둔화의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출 악화 소식은 실업률 상승에 따른 내수부진과 더불어 일본의 경기회복 기대감을 약화시키고 있다.
노무라증권의 전문가는 “수출 감소세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면서 경기회복은 2010년 말이나 되어야 가능한 얘기”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