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증시 상승과 역외환율 하락으로 장 초반 하락 압력이 강했지만 중국증시와 국내증시의 움직임에 강하게 영향을 받으며 상승 마감했다. 주말을 앞두고 결제수요가 꾸준히 유입된 것도 상승압력을 가중시키는 모습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49.70원으로 전날보다 2.80원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 강세와 역외환율 하락 영향으로 3.90원 내린 1243.00원으로 개장했다. 장초반 국내증시가 강세를 보이자 환율은 낙폭을 확대하며 1230원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국내증시가 하락 반전하고 중국증시가 조정을 보이면서 환율은 1250원대 중반까지 상승폭을 확대했다. 결제수요와 역외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간 후 국내증시가 다시 상승 전환하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이날 장중 고점은 1256.30원, 저점은 1239.70원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장중 등락을 거듭한 끝에 소폭 상승하며 158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1580.98로 전날보다 4.59포인트 상승했고 외국인은 20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주말을 앞두고 중국과 국내증시 움직임에 연동되는 전형적인 흐름을 보인 것으로 평가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원/달러 환율이 국내증시의 흐름에 강하게 연동되고 있다"며 "국내증시가 오후 들어 장중 하락세로 반전하고 주말을 앞두고 결제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며 상승세에 영향을 줬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딜러는 "오전에는 롱스탑(손절매도) 물량으로 환율이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점심 이후 중국관련 뉴스가 나오면서 외국계은행을 중심으로 손절매수가 유입되면서 환율이 상승폭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