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 산하 반독점국은 지난 2006년부터 삼성전자를 비롯한 도시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주요 반도체 업체들의 낸드플래시 메모리 관련 독점행위 여부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 왔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로부터 플래시-메모리칩 시장의 반독점 수사가 종료됐다는 내용이 삼성측에 전달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0일 조사가 종결된 걸로 통보를 받았다"면서 "'조사종료'라는 미 법무부 통보 이상의 다른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비용이나 벌금 등에 대한 통보가 없는 것은 결국 혐의가 인정되지 않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미국 법무부는 2006년 5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인피니언 등의 반도체 업체들이 1999년부터 2003년까지 D램 가격을 담합했다는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1억6000만달러에서 3억달러의 벌금을 부과한 바 있다.
이번 종결된 독점행위 여부에 대한 수사도 이런 과정의 연장선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1992년 세계 D램 시장 1위와 1993년 메모리 분야 세계 1위, 1995년 S램 세계 1위에 오른 이후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현재까지 독보적인 세계 1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미국 법무부의 조사가 진행될 당시인 2005년과 2006년 삼성전자의 낸드플래시 점유율은 각각 53.4%, 45.4%로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