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런민일보(人民日報) 해외판은 20일자 논설기사에서 당분간 중국 당국이 외환 포트폴리오 보유구조를 다양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이같은 목표가 달성되기까지는 미국 국채의 보유를 인정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지난 6월 중국의 미국 국채보유 잔액이 감소한 것은 외환 보유의 다변화를 향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은 지난 6월말 현재 7764억달러 규모의 미국 국채를 보유해, 지난 5월 8015억달러에 비해 보유규모를 3.4%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과 4월에는 각각 7679억달러, 7635억달러 수준을 보유하고 있었다.
신문은 특히 "외환 보유의 다변화를 추구하는 것과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외환 포트폴리오 구조를 이루는 것은 중국에 반드시 필요하다"며 "그렇게 될 때까지는 미국 국채 보유를 확대하는 것 외에 대안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중국 정부가 미국 국채의 매입을 줄이고 다양한 자산으로 자금을 분배 운용하는 기술을 습득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풀이했다.
신문은 또 중국은 리스크가 높은 외환 투자에서 손실을 입고 있으며, 복잡한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는 지식이 결여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중국은 자금의 활용에 있어 아직 초등학생 수준이다"라고 평가하고 "이 분야의 국제 규칙을 아직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중국의 외환보유고의 구성은 국가 기밀사항이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2조 1300억달러에 이르는 총 외화자산 가운데 최대 70% 가량이 미국 국채를 비롯한 달러화 자산에 투자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스탠다드차터드는 최근 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보유한 주식과 유가증권 등 모든 모든 달러화 자산을 합칠 경우 그 규모는 16조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