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미국 시장은 증시 급락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며 국채수익률이 10bp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이는 국내 시장으로 전해져 장초반 시장을 지지하는 역할을 해줬다.
그러나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가 여전한데다 주식시장이 생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금리하락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또 전일 급격한 금리조정 이후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날 오전 장 초반 국고채 3년 9-1호는 전일보다 1bp내린 4.45%에, 국고채 5년물 9-2호는 전일 종가수준인 4.93%에 거래되고 있다.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14틱 오른 109.37로 출발했지만 차츰 상승폭을 반납하며 하락전환해 현재 7틱 내린 109.15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초반 2384계약을 매도하고 있고, 은행과 증권은 641계약과 801계약 매수를 보이고 있다.
자산운용사 한 채권매니저는 "어제 분위기아 미국장이 연장되면서 강세로 시작하긴했지만 이익실현 물량과 아직 금통위 이후 정책금리변화 가능성에 따른 단기물 불안심리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황"이라며 "경계심도 있고 지준일 선네고 관계로 적극적이지 않은 모습"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주식이 생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부담"이라며 "앞으로 경기지표가 나오기 전까지 시장참가자들은 주식과 단기물 움직임을 보면서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투신사 한 채권매니저는 "오전 초반은 부드럽게 시작하고 있다"며 "큰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채권은 큰 폭으로 금리가 움직이면 추세가 반전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며 "어제 하락으로 새로운 박스권을 형성한 것 같다"고 조심스레 판단했다.
실질적으로 미국 시장의 영향이 크진 않지만, 주가가 많이 하락해서 펀드맨털 개선이 더딜 수 있다는 정도의 판단이 확산되는 모습이라는게 그의 판단이다.
다만 그는 "우리나라의 경우 큰폭의 경상수지 흑자를 바탕으로 경기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그 속도는 예상보다 늦을수 있다"고 지적했다. 수출이외 소비, 투자 등의 회복세가 더딜 것이란 판단이다.
아울러 그는 "오늘도 외국인 매도 때문에 국채선물이 강보합세"라며 "저평가가 25틱인 상황에서의 매도는 8bps를 잃고 시작하는 것과 같아 위험한 플레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