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일본 내각부는 지난 2/4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대비 0.9%, 연율로는 3.7%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전분기대비 1.0%, 연율 3.9%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 시장의 전망치를 소폭 밑도는 수치.
이로써 일본 경제는 2008년 1/4분기 이후 4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끝내고 처음으로 성장했다. 또한 민간소비가 전분기 대비 0.8% 증가함에 따라 3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하지만 민간 기업설비투자가 전분기 대비 4.3% 감소함으로써 5분기 연속 설비투자 악화가 지속되었다. 민간재고의 성장률 기여도는 마이너스 0.5%포인트로 나타났다.
분기 수출이 5.3% 증가한 가운데 소입은 5.1% 감소하는 등 외수가 GDP에 1.6%포인트나 기여한 반면, 내수는 0.7%포인트 마이너스 기여도를 나타냈다. 기업설비투자 외에 주택투자가 9.5%나 감소했고, 이 공간은 공공 고정투자가 8.1% 증가한 것이 채웠다.
내수의 마이너스 기여도는 이전 분기의 2.2%포인트에 비해서는 완만해진 것이다.
당초 전문가들은 일본 외수가 1.3%포인트 기여, 민간소비가 1.0% 증가했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실제 결과는 외수 기여도가 높고 민간 소비 증가율은 낮은 편이었다.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기업 설비투자의 악화(2/4분기에 5.3% 감소)나 미국 및 유럽의 경기 부진으로 인해 일본 경제가 지속 회복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무라세 다쿠토 일본종합연구소 소속 이코노미스트는 "정부으 경기부양책 효과가 줄어들기 시작하는 올 가을부터는 경기가 다시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