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국내 기업들이 올해 1/4분기에 영업이익의 절반가량을 환차손으로 날린 것으로 분석됐다.
LG경제연구원의 16일 '한국 기업의 환위험 수위'에 따르면 641개 비금융기업의 외환 관련 손익을 합산한 결과, 매출액 대비 외환 관련 손실률은 1/4분기 1.7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4분기 영업이익률 3.86%의 절반 가까운 수치로 대규모 외환 손실이 수익성을 악화시킨 셈이다.
지난해 외환 관련 손실률은 1.68%로 영업이익률 6.04%의 3분의 1을 외환 관련 손실로 상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에 따르면 환 관련 손익률은 2007년 -0.12%, 2008년 -1.68%, 올해 1/4분기 -1.78%로 마이너스 폭이 커졌다.
LG경제연구원 진석용 책임연구원은 "제조업의 경우 품목별 수출률이 1995년 23.1%에서 2007년 31.1%로 커졌고, 수입의존도도 같은 기간 18.2%에서 22.6%로 늘어나 환위험 가능성이 커졌다"며 "대외채무가 대외채권의 4배에 육박할 정도로 늘어난 것도 환위험을 가중시킨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기업들의 환위험 관리 능력은 대외무역 규모나 확장 속도와 비교하면 아직 부족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