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수입 완화 조치가 이루어지기 전 미국내 설탕부족 현상이 나날 수 있다는 지적에 설탕 제조사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3일 크래프트, 제너럴 및, 허쉬 등과 같은 대형 식품업체들이 미 농림부 장관인 토마스 빌삭에게 설탕 수입에 대한 조치를 완화하지 않는다면 소비자 가격의 상승 및 감원을 확대할 수 밖에 없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전했다.

현재 농무부는 설탕수입에 대해 쿼터제를 실시하고 있어 업체들의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이 값비싼 미국산 설탕원료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 세계적으로 설탕 공급량이 줄고 있어 수급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이에대해 BWS 파이낸셜 전문가인 햄드 코르샌드는 "미국 시장은 올해 설탕 곱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라고 지적하고 "멕시코의 작황이 좋지 못했고, 호주, 브라질, 인도 모두 매우 낮은 생산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전날 발표된 세계농업시장에 대한 월별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설탕 공급은 2010년 9월까지 43%나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런 분위기가 반영돼 이날 임페리얼 슈가의 주가는 7.2% 급등한 14.97달러를 기록했으며, 브라질의 코산 주가도 5.5% 상승한 7.89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