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신규 신용대출, 6월에 비해서 76% 감소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동기대비 -1.8%(전월대비 -0.1%pt), 생산자물가지수(PPI)는 -8.2%(전월대비 -0.4%pt)로 두 지표 모두 하락추세를 보였지만, 하락의 주요 원인은 작년 이맘때 물가가 높았던 따른 역기저효과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다수의 경제학자들은 CPI는 이미 바닥국면에 도달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11, 12월부터 물가는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주목해볼 경제지표는 바로 7월 한달 신규대출이 3559억 위안으로 전달(1.53조위안)에 비해 무려 77% 감소했다는 점입니다. 중국이 8% 성장을 위해서 하반기 최소한의 대출증가율이 월 3천억 위안임을 고려할 때 중국정부의 통화정책이 얼마나 강화됐고, 정책방향이 경기활황보다는 연착륙에 있음을 확실히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특히 눈 여겨 보실 점은 M1증가율이 26.4%로 전월(24.8%)에 비해 1.6%P 올랐다는 것입니다. M1는 협의의 통화로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으로 구성돼 있어 증가율이 올라간다는 것은 최근 주가와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서 자산시장으로 옮겨가지 위한 대기자금이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고수익을 쫓는 핫머니를 통제하기 위해서 국채와 통안채발행이 크게 늘 것으로 보입니다.
M1에 자산 증식이나 저축수단으로 보유하는 금융상품을 더한 광의통화(M2)는 28.42%로 6월(28.50%)과 비해서 증가율이 꺾였습니다. 이는 은행들의 대출규제로 인해 기업대출 잔액이 감소한 때문입니다. 하지만 M2증가율이 워낙 높아 강도 높은 창구지도가 계속 펼쳐질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7월 대출 증가율이 감소가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
중국은 주요 금융기관과 대기업을 국가가 소유하고 있어 경기부양정책이 신속하고 일사불란하게 집행되기도 하고 미세조정을 펼치면 경기과열이 빠르게 잡히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대출확대는 기업투자로 연결되기 때문에 자본재와 중간재 수입수요가 증가하게 됨을 의미합니다. 이는 지리적으로 가까운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로 직결돼 수출경기회복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중국의 대출확대로 중국의 소비와 투자가 각각 1%pt증가하면 우리나라의 대중국 소비재 수출은 1.09%pt, 자본재 수출은 1.44%pt 늘어납니다
하지만 중국이 대출억제를 위한 창구지도를 강화하고 있는데다, 하반기부턴 투자증가율이 둔화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 자본재 수출증가율은 둔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 증시에도 자본재 수출관련주들은 점차 옥석가리기로 들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 조용찬 수석연구원
대신투신운용사 펀드매니저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현, 한화증권 차이나리서치 수석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