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뉴욕증시 약세와 달러 강세 속에 이날 시장에서는 역외 매수세가 대규모로 유입되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역외세력이 이틀 연속 숏커버링(매도포지션 정리를 위한 매수)에 나서면서 주 초반 추가 상승세가 이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39.10원으로 전날보다 10.90원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 약세와 역외환율 상승 영향으로 4.80원 상승한 1233.00원으로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상승폭을 확대하지 못하고 1230원대 초반 흐름을 지속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역외세력의 매수세가 본격화되면서 1240원을 상향 돌파하는 등 급등했다. 이날 장중 저점은 1231.20원, 고점은 1243.50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종가기준으로 1228.50을 기록하며 9개월 보름만에 1230원을 하향 돌파했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 내내 전저점으로 인식됐던 1229원이 지지선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날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8거래일 만에 재차 1230원대로 회귀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강보합으로 마감하며 닷새 연속 반등세를 이어갔다. 증시에서 외국인은 매수세를 확대하며 20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이어갔다. 코스피지수는 1579.21로 전날보다 3.10포인트 상승했고 외국인은 18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한편 이날 한은 금통위가 금리동결을 결정했지만 금리변수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역외를 중심으로 한 숏커버가 원/달러 환율 상승폭을 확대시킨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어느 정도 지속될지는 글로벌 증시와 달러흐름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란 관측이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에서 매수세가 많이 들어왔다"며 "전일 1230원을 중심으로 고점 인식이 있었는데 그 선을 넘어서면서 솟커버가 많이 들어왔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딜러도 "아래쪽이 막히니까 기술적으로 역외세력을 중심으로 숏커버가 나왔다"며 "글로벌 달러가 회복을 하고 있기 때문에 동반한 비드로 보여진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숏커버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오늘까지만 봐서는 일시적, 국지적 흐름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