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47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06억원으로 30.1%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더라도 산업자재, 화학, 필름 모두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한 호실적이다.
FnC코오롱과의 합병이 마무리됨에 따라 3/4분기 이후 전망도 밝다. 하나대투증권의 함승희 애널리스트는 7일 보고서를 통해 "FnC코오롱의 합병이 마무리됨에 따라 3/4분기 이후 패션 부문의 실적이 신규 편입돼 코오롱의 실적 개선세가 더욱 두드러 질 전망"이라며 "특히 4/4분기는 전통적인 패션 산업의 성수기로 패션부문에서만 매출액 1588억원, 영업이익 129억원이 달성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사업부문별 실적 분석 자료를 살펴보면 '기타'로 분류된 부문은 영업익이 유일하게 '마이너스(-)'다.
2/4분기에 1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번 분기만 그런 게 아니라 그 전부터 죽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게 문제다. 지난해 90억원의 적자를 냈고, 올해 또한 27억원 정도의 적자가 예상된다. 기타는 무엇일까.
7일 코오롱측에 따르면 '기타'로 분류된 부문은 '원사용 칩'이다. 코오롱 관계자는 "'기타'로 분류된 것은 산업자재에 들어가는 원사용 칩이고, 내부 매출이라 마진 없이 판다"고 말했다. PET칩은 산업자재인 타이어코드, 테크니컬 얀등의 폴리에스터 가공제품을 뽑아내는 데 쓰이는 투입 재료다.
증권사 모 화학담당 애널리스트는 "최종 단계의 핵심 사업부문에서 마진을 좀 더 확실히 보여주기 위해 중간 단계에서 마진을 붙이지 않고 팔기 때문에 이 부분은 늘 마이너스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를 위해 소가 희생되는 신세인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