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美증시, 숨고르기? "거시지표 주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장안나 김사헌 기자] 실적 호재로 2주 연속 질주해 온 뉴욕 증시가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갈 전망이다.

지난 주 뉴욕 증시는 다우지수가 1월 이후 처음으로 9000선을 회복했고, S&P500지수가 3월 9일 기록한 12년래 최저치에서 45% 상승한 수준에서 마감했다. 이런 상황에서는 양호한 실적이나 거시지표 결과가 계속된다 해도 이제까지와 같은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이다.

이번주 투자자들은 엑손모빌과 월트디즈니 등 주요기업들의 분기 성적표와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 결과와 신규주택판매 그리고 내구재주문과 소비자신뢰지수 등 굵직한 거시지표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의장이 방송 출연 예정이고 미국 재무부의 사상 최대 규모인 1150억달러에 이르는 국채 입찰도 관심대상이다.

(이 기사는 26일 오후 9시 2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 "이보전진 위한 일보후퇴"

지난주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일제히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주말에는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 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 폭이 다소 제한됐다.

한 주간 다우지수는 9093.24로 마감, 연중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4% 올랐고 S&P500지수도 979.26으로 장을 마치면서 4.1%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1965.96으로 마감, 11일 연속 상승 행진을 중단하기는 했으나 주간 4.2% 오른 수준에서 마무리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특히 나스닥지수가 주춤한 것은 마이크로소프트(MFST)와 아마존의 예상치에 미달한 실적 결과 때문이다.

웰스파고어드바이저스의 선임 증시 전략가인 스캇 마커일러는 “미국 증시는 양호한 또는 솔직하게 말해 기대보다 덜 부진한 실적 결과에 힘입어 상승세를 지속했고 그런 한에서 게임을 속행할 것 같다. 당장 랠리에 한계가 있다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조정에 직면할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피프스서드애셋매니지먼트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존 오거스틴은 “호재는 이번주에도 계속될 것이지만 시장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주 월가는 버냉키 연준 의장의 PBS “버냉키 온 더 레코드(Bernanke On The Record)” 출연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출연에서 버냉키 의장은 지난해 금융위기에 대한 연준의 대응과 경기회복을 위한 역할 등에 대해 발언할 예정이다.

이 방송은 26일(현지시간)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에서 녹화된 뒤 이번주 월요일, 화요일 그리고 수요일 PBS의 "짐 레러의 뉴스시간"에 방송될 예정이며, 수요일 혹은 그 이후 1시간짜리 특집 방송으로 나가게 된다.

또 미국 재무부는 역대 최대 규모인 1150억달러의 국채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월요일 20년물 60억달러 규모 TIPS입찰, 화요일 2년물 420억달러 국채입찰, 수요일 5년물 390억달러 국채입찰 그리고 목요일 7년물 280억달러 국채입찰이 각각 이루어질 예정이다.

세븐브릿지매니지먼트의 파트너인 피터 케치니는 "결과가 그렇게 나쁠 거라고 보지 않지만, 실제 결과에 주목하는 사람들에게는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27일부터 이틀간 워싱턴에서 美中 경제협력대화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미국과 중국 두 나라가 양국간, 지역간 그리고 더 나아가 글로벌 차원에서 전략 및 경제적 이익을 추구함에 있어 직면한 어려움과 기회들을 논의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 에너지업체와 실적과 2Q GDP 주목

S&P500 구성 기업들 가운데 총 184개 업체의 분기실적 공개가 완료된 가운데, 77%인 142개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치를 상회하는 기업의 비중 20년 평균치가 61%이며, 예상치와의 차이는 약 2%포인트 내외였다.

그런데 지난 분기 기업 실적은 전년동기대비로 약 36% 가량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약 26% 감소하는데 그쳤다.

이번주에는 S&P500 구성 기업들 가운데 146개 업체가 추가로 2/4분기 순익실적을 내놓을 예정이며,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기업들 가운데서는 2개 업체의 실적 발표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화요일 발레로에너지(Valero Energy)은 2/4분기에 50센트의 순손실을 기록, 전분기의 1.37달러 순익에 비해 저조한 성과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수요일 코노코필립스(ConocoPhillips) 역시 2/4분기 순익이 전월의 3.50달러에서 85센트로 줄어들 전망이다.

목요일 엑손모빌(Exxon Mobil)의 2/4분기 순익은 전분기의 2.27달러에서 줄어든1.02달러에 그칠 전망이고, 월트디즈니(Walt Disney) 역시 62센트에서 50센트로 다소 감소한 전망이다.

금요일 쉐브론(Chevron)의 순익도 전분기의 2.90달러에서 95센트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밖에 주택에서 제조업, 경제성장률과 소비자신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기지표의 발표도 대기하고 있어 주목된다.

앞서 케치니는 그 동안 증시가 매우 투자심리에 의존하는 장세였다는 점에서 신뢰지수나 내구재주문 지표 등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데이빗슨컴퍼니즈의 수석시장전략가인 프레드 딕슨은 "7월의 크리스마스는 오래 가기 힘들며, 어닝시즌이 마감되어가면서 눈 녹듯이 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월요일 6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의 34만 2000호에서 35만 2000호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화요일 S&P/케이스-실러 5월 주택가격지수는 마이너스 18.1%에서 마이너스 17.8%로 다소 개선될 전망이다. 반면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할 7월 소비자신뢰지수는 49.3에서 48.7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수요일 6월 내구재주문 증가율은 전월의 1.8%에서 마이너스 0.5%로 하락할 전망이다. 미국 연준의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도 주목된다. 목요일 주간고용지표는 55만 4000건에서 58만 5000건으로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요일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분기의 마이너스 5.5%에서 마이너스 1.5%로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상이 적중할 경우 올해 하반기 경기침체 최악의 끝이 보일 것이라는 기대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2/4분기 고용비용지수는 직전 분기와 변동 없는 0.3%를 기록하고, 시카고 PMI 제조업지수는 7월에 전월의 39.9에서 42.0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 화요일 샌프란시스코 연준 총재인 자넷 옐렌이 ‘경기 전망’ 주제 연설에 나서며 수요일 뉴욕 연준 총재인 윌리엄 더들리는 ‘미국 경제성장과 인플레를 이끄는 요인들’이라는 주제로 연설할 계획이다.



◆ 美 주요기업 실적 발표 일정
(업체명, 컨센서스, 전년동기 실적 순서, 단위: 미국 달러)

- 7월 27일 (월)
Corning 2Q 0.32 0.49
Honeywell 2Q 0.60 0.96
Verizon 2Q 0.63 0.67
Amgen 2Q 1.16 1.14

- 7월 28일 (화)
Office Depot 2Q -0.12 0.04
Supervalu 2Q 0.53 0.79
U.S. Steel 2Q -3.45 5.65
Valero Energy 2Q -0.50 1.37
Viacom 2Q 0.48 0.64
McKesson 2Q 0.86 0.83
Norfolk Southern 2Q 0.64 1.18
Western Digital 2Q 0.28 0.94
XL Capital 2Q 0.62 1.50

- 7월 29일 (수)
Aetna 2Q 0.78 0.94
ConocoPhillips 2Q 0.85 3.50
Hess 2Q 0.01 2.76
Medco Health Solutions 2Q 0.65 0.56
Qwest 2Q 1.00 1.03
Sprint Nextel 2Q -0.02 0.06
Time Warner 2Q 0.37 0.24
WellPoint 2Q 1.42 1.44
Express Scripts 2Q 0.86 0.76
Hartford Financial 2Q 1.16 2.22
Visa 2Q 0.64 0.59

- 7월 30일 (목)
AmerisourceBergen 2Q 0.39 0.73
AstraZeneca 2Q 1.38 1.11
Cigna 2Q 0.96 1.08
Colgate-Palmolive 2Q 1.05 0.98
Dow Chemical 2Q -0.08 0.81
Exxon Mobil 2Q 1.02 2.27
Goodyear Tire 2Q -0.64 0.67
International Paper 2Q 0.00 0.56
Kellogg 2Q 0.82 0.82
MasterCard 2Q 2.42 2.11
Motorola 2Q -0.04 0.02
Office Max 2Q -0.07 0.24
Travelers 2Q 1.28 1.50
Waste Management 2Q 0.54 0.63
MetLife 2Q 0.68 1.30
Walt Disney 2Q 0.50 0.62

- 7월 31일 (금)
American Electric 2Q 0.61 0.70
Chevron 2Q 0.95 2.90
Constellation Energy 2Q 0.76 1.82
Dominion Resources 2Q 0.64 0.50
Weyerhaeuser 2Q -0.71 0.03

※출처: First Call/Thomson, Barron's Online에서 인용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사진
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