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대표 허재회)는 지난 10일 차세대 유방암 치료제 '아브락산(Abraxane)'의 런칭 심포지움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한국임상암학회 회장 이상재 교수를 비롯한 혈액종양 내과 전문의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 로즈룸에서 열렸다.
삼성서울병원 임영혁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미국 아브락시스 바이오사이언스(ABL)의 호세 이글레시아스(Jose Iglesias, M.D.)박사의 아브락산의 메커니즘에 대한 설명과 마이애미 주립대 슈테판 굴룩(Stefan Gluck, M.D.,Ph.D.)교수의 항암 치료의 최신 지견과 아브락산의 임상경험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녹십자가 지난 2007년 미국 아브락시스사로부터 도입한 '아브락산'은 파클리탁셀(Paclitaxel) 성분의 차세대 개량신약으로, 2005년 1월 전이성 유방암의 치료제로 미국 FDA의 허가를 받았으며, 유럽 캐나다 호주 등 30여개국에서 허가를 받았다. 현재 폐암 위암 난소암 췌장암 분야에 적응증 확대를 위한 대규모 다국가 임상이 진행 중이다.
파클리탁셀(Paclitaxel, 상품명 Taxol)은 미국 BMS(Bristol-Myers-Squibb)가 지난 1992년 개발한 차세대 항암제로 유방암, 난소암 등 여성암과 폐암 등에 탁월한 치료효과가 있는 항암치료제이다.
이번에 런칭하는 '아브락산'은 기존 파클리탁셀 성분 항암제의 문제점으로 여겨지던 유독성 가용화제 대신 주성분인 파클리탁셀에 알부민을 결합한 나노입자 형태로 만들어 종양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해 부작용은 현저히 감소시키면서도 고용량의 투여가 가능해 강력한 항암 작용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또 가용화제가 첨가된 기존 제제는 투여 전 용매에 의한 과민반응을 예방하기 위해 스테로이드 투약과 같은 전처치의 과정을 거쳐 3시간 동안 천천히 투여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아브락산'은 전처치 과정이 필요없고 투여시간이 30분으로 입원없이 외래에서 투약이 가능해졌다.
유방암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아브락산'은 그 중에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에서 기존 제품보다 효과가 약 2배 향상, 부작용은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 항암제 시장 규모는 5000억원 수준으로 오는 2010년이면 1조원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녹십자는 '아브락산'을 다음달부터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녹십자 관계자는 "'아브락산'이 세계시장에서 이미 입증된 제품인 만큼 국내 시장에서도 항암제 시장의 새로운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며 "향후 간암유전자치료제, 호중구감소증치료제, NK세포치료제 등의 항암제 출시를 계획하고 있어 항암제분야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