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 증시 급락과 일본 5월 핵심기계수주의 부진 소식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면서 일본 증시는 200엔 이상 급락했고, 중화권 증시들은 오전 거래에서 1% 내외로 하락한 이후 오후 들어 낙폭을 일부 축소했다.
이날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27.04엔, 2.35% 하락한 9420.75엔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약세로 출발한 일본증시는 지표 악화와 엔고에 대한 부담으로 오후 들어 낙폭을 더욱 키웠다. 닛케이225는 장 후반 9407.98엔까지 후퇴했었다.
이날 발표된 일본 5월 핵심기계수주가 전월대비 3.0% 감소하면서 경기회복 지연 우려를 강화했고, 엔/달러 환율은 장중 94엔 초반선까지 후퇴하면서 혼다와 도요타 등 주요 수출주의 약세를 이끌었다. 미츠비시UFJ와 미즈호FG 등 주요 은행주들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28% 하락한 3080.77로 거래를 마감했다. 긴축정책 전망이 강화되면서 은행주를 중심으로 하락했으나 부동산주와 증권주들의 선방으로 낙폭이 많이 축소됐다.
한편 전문가들은 최근까지 올 초 이후 70%나 급등하면서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데 따라 중국 증시가 조정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했다.
홍콩 항셍지수 역시 0.79% 내린 1만 7721.07로, 3거래일째 약세를 이어갔다. 전일 미국 당국자의 추가 경기부양책 발언에 따른 경기회복 지연 우려와 중국의 긴축정책 전환 전망 등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쟝시구리와 페트로차이나 등 원자재 관련주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0% 떨어진 6668.14를 기록, 일주래 가장 큰 폭 후퇴했다. 중국과 미국의 수요둔화 우려로 반도체 제조업체인 TSMC가 1.8% 이상 하락하는 등 수출주들의 약화 속에 오전의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