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 채권수요와 공급
자금시장의 상황, 채권수익률과 다른 자산(정기예금, 주식, 부동산) 기대수익률의 차이 등에 따라 채권 수요와 공급 불일치가 나타난다. 채권수요가 채권공급보다 많으면 채권가격은 올라간다. (채권금리는 낮아진다).
채권수요 증가→채권가격 상승(채권금리 하락)한다.
자산의 수요와 공급은 조세제도, 인구동태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최근의 부동산 보유세 강화, 해외주식투자이익 비과세 등의 세제 변화는 자본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
이제는 고령화에 따른 자산별 선호도를 생각해 볼 때이다. 베이비붐 세대가 본격적으로 은퇴하는 2010년부터는 고정금리를 지급하는 채권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은 1955년생이 55세가 되는 해이다. 우리나라의 1차 베이비붐 세대는 1955년 ~ 1963년 생이고, 인구는 약713만 명으로 추산된다.
은퇴 이후에는 매월 일정금액의 생활비가 필요하다. 베이비붐세대의 은퇴후 생활비는 국민연금에서 일정부분 충당될 것으로 보인다. 필자는 1988년 1월 1일 국민연금 발족과 함께 연금에 가입하였다. 60세에 은퇴한다고 가정한 예상 연금액은 월 100만원이 좀 넘는다고 통보 받았다.
국민연금 외에 현금성 자산을 갖고 있지 않을 경우에는, 토지, 주택 등의 비현금성 자산을 유동화하는 방법으로 생활비에 충당해야 한다. 결국은 은퇴 후의 생활에 맞게 비현금성 자산 규모를 줄이고, 채권 등의 현금성 자산을 늘릴 것으로 생각된다. 이 때는 부동산보다 채권 수요가 높아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