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표된 미국 주간 석유 재고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유가에 부정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
우리시간 오후 3시 넘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경질유(WTI) 8월물은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61.87달러까지 하락했다.
브렌트유 8월물도 80센트 이상 하락한 배럴당 62.40달러 선에 거래됐다.
이후 유럽시장이 열리면서 오후 4시 30분 현재 WTI 8월물은 낙폭을 줄여 약 1% 하락한 62.3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미국석유협회(API)는 지난 주 정제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340만 배럴 증가했으며 휘발유 재고도 76만 7000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가 60만 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원유 재고는 140만 배럴 줄어들어 당초 시장이 예상한 240만 배럴 감소에 비해 감소 폭이 작았다.
이 같은 재고 결과는 최근 세계 경제의 '그린슈트(Green Shoots)'에도 불구하고 수요 회복이 부진하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지금은 재고가 증가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미 재고 수준이 기록적인 수준"이라면서, "휘발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았지만 기대 이하"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날 밤 뉴욕시간대에 발표되는 미국 에너지정보청의 주간 석유재고가 예상보다 나쁘게 나올 경우 유가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