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7일 대림산업과 삼성엔지, SK건설은 각각 사우디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Aramco)과 프랑스 토탈(Total)의 합작사인 사토프(SATORP)사와 주바일 정유 프로젝트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바일 정유 프로젝트는 하루 40만 배럴을 처리할 수 있는 플랜트를 신설하는 것으로, 전체 12개 공구로 나눠져 있으며 공사금액은 100억달러를 넘는다. 이번에 발주된 1차분은 8개 공구로 이들 3사는 4개 공구의 28억4000만 달러의 수주를 따냈다.
대림산업은 주요 공정 5개 패키지 중 '산성가스 및 황 회수설비'를 건설하는 2B 공정을 수주했다. 계약금액은 8억2000만 달러.
대림산업 관계자는 "사우디 주베일 산업공단에서 폴리머 콤플렉스, 폴리카보네이트 공장, 고밀도폴리에틸렌 공장 건설공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사빅(Sabic) 등과 같은 현지 최대 국영회사로부터 기술력을 인정 받아 사우디 플랜트 건설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패키지 3B와 4B 등 2개 공구 약16억 달러를 수주한 삼성엔지는 이번 수주분을 포함해 약 20억 달러 규모의 아람코 정유 플랜트를 동시 수행하게 됐다.
또 SK건설은 정유공장의 필수 시설인 용수 공급 시스템, 스팀 및 전력 공급 시스템, 가스 공급시스템 등 유틸리티 설비를 건설하게 된다.
이번 공사 수주로 SK건설은 올 들어 6번째의 해외 공사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특히 지난 2월 에콰도르를 시작으로 아랍에미레이트 인도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5개국에서 총 6건의 공사를 수주하며 수주 지역 다변화에 성공해 더욱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이와관련 현대증권 이창근 애널리스트는 "총 100억달러를 상회하는 사우디 공사 낙찰은 중동 플랜트의 재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으로서 추가적인 공사 수주가 예상된다"며 "건설업종 톱픽은 삼성엔니지어링과 대림산업일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업체가 아람코와 파트너십을 구축함으로써 향후 투자 안건에 대해 검증된 EPC 업체로서 참여하는데 우월한 위치에 있을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람코는 사우디 내의 풍부한 원유 자원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정제해 수출하기 위한 정유플랜트 건설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가고 있으며, 얀부(Yanbu), 라스타누라(Ras-Tanura) 등에서 수백억불 규모의 초대형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