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미 국채수익률의 하락과 전날의 약세에 대한 반작용으로 분석된다.
전일 미 국채 수익률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우려로 바뀌면서 증시가 약세를 이어가는 등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채권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지난 5월 22일 이후 최저치인 3.45%로 장을 마쳤다.
미국의 주택 및 고용 지표가 개선되지 못한데다 2차 부양책에 대한 논의가 제기되는 등 세계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음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이 영향으로 국내 채권시장도 강세로 출발하는 모습이다.
다만 IMF나 골드만 삭스 등이 우리의 경제상황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는 점은 채권시장에 부담이란 의견이 제기되기도 한다.
내일로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세계경기 불안 속 국내경기 회복에 대한 언급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시장참가자들의 금통위 눈치보기는 불가피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날 오전장 초반 국고채3년물인 9-2호는 전날보다 0.05%포인트 내려선 4.08%에, 국고채 5년물인 9-1호는 전날보다 0.04%포인트 내려선 4.59%에 거래되고 있다.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9틱오른 109.84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전일에 이어 장초반 대량 매수를 보이는 모습이다. 오전장 초반 매수규모는 2140계약수준. 증권사와 은행은 각각 621계약과 751계약 매도로 대응하고 있다.
증권사 한 채권매니저는 "어제 미국금리 강세의 영향을 반영해 강세출발했다"며 "외국인은 여전히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미국의 경우 2차 부양책에 대한 논의가 나오기 시작하는데 시기상조일 수 도 있겠지만 논란의 여지가 있다"며 "경기에 대한 전망이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또 대신증권의 문병식 애널리스트는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질 것"이라며 "전일 장을 주도했던 외국인들의 매매동향이 중요한 변수가 될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