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삼성전자는 휴대폰 메인 디스플레이 소재로 AM-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LG전자는 기존 LCD를 유지할 계획이다.
이 같은 양사의 전략에 대해 시장의 반응은 엇갈린다. 삼성전자의 AM-OLED 패널 사용은 '꿈의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만큼 휴대폰의 패러다임을 빠르게 변화시킬 것이란 분석을, LG전자의 LCD는 비용적인 면에서 AM-OLED 보다 유리하다는 해석을 얻고 있다.
현대증권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AM-OLED를 통해 3G 휴대폰 소비자의 구매패턴을 변화시킬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현 시점에서는 LCD가 원가구조 측면에서 AM-OLED 대비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 애널리스트는 "향후 원가절감 속도 측면에서는 AM-OLED가 LCD 대비 잠재력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2.8인치 기준으로 AM-OLED와 LCD의 가격격차는 50% 수준인데, 이런 차이는 향후 2년 이내 10~20% 수준 이내로 축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부터 AM-OLED 패널을 탑재한 휴대폰으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달 16일 공개한 글로벌 전략폰 '제트'를 통해 '보는 휴대폰' 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LG전자는 일단 AM-OLED가 높은 원가로 소비자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LCD 패널을 하반기에도 이어갈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은 3.5인치(8.9㎝) 화면에서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화질차이가 의문이라는 점도 한 몫 한다.
LG전자 관계자는 "6월 초 안승권 사장이 LCD와 AM-OLED의 화질 차이가 크게 나지 않고, 원가 부분에서 소비자에게 부담이 갈 수 있다는 등의 취지에서 LCD에 집중하겠다는 코멘트를 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