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시장관계자들은 미국의 6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훨씬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며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감이 표출됐고, 이런 분위기 속에서 투자자들의 달러화와 같은 안전자산을 선호하며 달러 상승세가 연출된 것으로 지적했다.
유로/달러는 이날 뉴욕시간으로 오후 5시37분 기준 1.3943/49달러에 호가됐으며, 달러/엔은 95.92/95엔에 거래됐다. 전날 유로/달러는 한때 1.4201까지 상승하며 6월초 이후 최고 수준을 보인바 있다.
또 이날 국채 가격은 올랐으며, 증시는 2% 넘게 급락했다.
노동부는 이날 6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이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 36만명 감소폭보다 높은 46만7000명이 줄어든 것으로 밝혔다. 또 실업률 역시 26년래 최고 수준인 9.5%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부진한 고용지표가 발표되며,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경기회복 기대감이 시기상조였다는 인식이 확산됐고, 그동안 달러를 압박하던 인플레 우려감이 크게 줄며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GFT 포렉스의 통화연구 디렉터인 캐시 리엔은 "(고용지표가) 시장참여자들로 하여금 경기 회복에 대한 회의적 시각을 갖게 했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다시 투자자들이 외환시장에서 증시로 자금을 옮기기 위해서는 보다 긍정적 뉴스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화를 포함한 6개 주요통화 바스켓에 대한 달러지수는 전일비 0.8%가 오른 80.269를 나타냈다.
스코티아 캐피털의 통화전략가인 카리마 서튼은 "부진한 고용지표는 이미 예상됐던 것으로 결국, 시장내 달러 과매도 상황을 확인시켜주며 달러 매수세를 불러왔다"고 설명하고, "박스권에서 움직이던 유로/달러는 고용지표 발표로 하락하며 지지선 1.40달러가 약해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날 유로지역 경제활동이 여전히 약하다며 기준금리 1%를 동결시켜 달러 강세에 일조한 것으로 시장관계자들이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