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2317.3억달러로 전월(2267.7억달러)보다 49.6억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의 증가는 크게 ▲ 운용수익 ▲ 외평기금의 외화유동성자금 만기도래분 중 상당한 금액 회수 ▲ 국민연금의 통화스왑 만기도래 분(4.3억달러) 상환 ▲ 영국 파운드화 등의 강세로 인한 미 달러화 환산액 소폭 증가 등에 기인한다.
2317.3억달러의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2083.4억달러(89.9%), 예치금 223.9억달러(9.7%), IMF포지션 8.3억 달러(0.4%), SDR 0.9억 달러(0.04%), 금 8000만달러(0.04%) 구성돼 있다.
한편, 5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중국(1조9537억 달러), 일본(1조240억 달러), 러시아(4042억 달러), 대만(3126억 달러), 인도(2623억 달러)에 이은 세계 6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은행 국제기획팀 하근철 차장은 “외환보유액이 리먼사태 영향을 받지 않은 지난해 9월의 2397억달러에 근접한 수준으로 회복된 것이다”고 평가하면서 그 배경으로는 무역수지 5개월 연속흑자, 외국인 투자자금 4개월 연속 순유입 등을 꼽았다.
하근철 차장은 또 "해외차입 여건 좋아져 금융기관들이 유동성공급 자금을 상환하고 있다"며 "금리나 신용도 면에서 해외차입이 은행에게 유리하기 때문에 외환보유액이 감소할 가능성은 적다"고 전망했다.
이에 하 차장은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올 하반기 중에 금융위기 이전 수준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