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은 1일 서울에서 제9차 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교역과 투자, 에너지·자원, 건설·교통, 과학기술 등 분야의 양국간 각종 경제협력 사업과 현안에 대한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에선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 러시아측에서 바사르긴(Basargin) 지역개발부장관이 각각 공동위원장으로 참석했다.
한·러 경제공동위 합의사항에 따르면 우선 양국은 극동시베리아 개발을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은 극동지역 개발 등 대규모 인프라 건설사업에 시공경험이 많고 기술력이 우수한 국내 기업의 참여를 요청했고 양국정부는 지난해 한국이 제안한 극동 시베리아개발 행동계획(Action Plan)을 조기에 채택하기로 합의했다.
러시아는 "극동시베리아 지역 개발 및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등의 건설사업에 국내기업의 참여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에너지·자원 분야에서는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과 관련된 한국가스공사와 러시아 가즈프롬(Gazprom)사간 협력사업 등을 지원하고, 양국 기업의 러시아내 우라늄 광산 공동개발사업 추진 지원을 합의했다.
또한 교통 분야에서 양국간 교통장관회의를 매년 개최하기로 합의했으며 과학기술 및 우주분야에서 소형위성발사체(KSLV-I)의 성공적 발사를 위한 지속 협력 및 나노기술에 대한 상호협력 촉진을 합의했다.
아울러 양국은 세계 경제침체 극복 및 양국간 교역·투자 여건 개선을 위해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한편 양국간 교역규모는 지난 2008년 181억달로 1990년 수교 이후 지난해까지 90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수출액은 97.5억달러, 수입액은 83.4억달러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