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가 현대드림투어와 '패키지사업 제휴'를 체결했다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하나투어의 현대드림투어 유통망 인수로 요약된다.
하나투어는 이번 제휴로 그동안 현대드림투어가 담당하고 있던 범현대그룹의 직원들의 여행물량을 흡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장 다가오는 성수기에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지 않겠냐는 전망도 일고 있다.
특히 그동안 20%대에 머물던 하나투어의 시장점유율이 30%대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며 현대백화점 내의 판매점을 확보해 고가 상품 판매도 원활해질 것이라는 게 업계관계자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제휴는 사실상 하나투어가 현대드림투어의 유통망을 흡수하는 매각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그동안 현대백화점에서 여행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은 하나투어의 고객이 아니었다"며 "이번 현대드림투어의 시장점유율 2%를 흡수하게 되면 시장점유율이 30%를 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나투어는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기획하는 여행사'의 모습을 그린다는 계획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상품판매는 제휴를 통해 확장해 나가고 보다 장기적으로는 하나투어는 기획하는 여행사의 모습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나투어도 역시 지금 구조조정을 하는 상황이며 이번 유통망 흡수는 구조조정 중의 하나"라며 "향후 하나투어는 제2, 3의 유통망을 더 흡수해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드림투어 관계자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지난 38년간 유지해온 현대드림투어의 주력사업인 법인전문 여행을 강화해 특화된 법인 전문 여행사로 거듭나기 위한 사업개편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