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박형중 애널리스트는 19일 "상반기 한국경제는 중국과 더불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기 회복세를 보였다"며 이같은 흐름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유가상승에 따른 비용상승 인플레이션 ▲무역 및 경상수지 흑자축소 또는 적자전환 ▲자산가격 상승 인플레이션 등은 하반기 한국경제의 리스크 요인으로 부각될 것이란 지적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더불어 "미국 달러화는 위상 약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면서도 그 과정은 완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직 달러화를 대체할 수 있는 통화가 없고 ▲미국의 대외 financing 규모가 축소되고 있으며 ▲중국 등이 달러화 약세를 바라지 않는 까닭이다.
이어 그는 "원/달러 환율은 하반기에도 하향 안정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원/달러 환율의 하락 속도는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 예상평균은 3/4분기, 4/4분기 각각 1240원, 1200원으로 하반기 평균 1220원이 될 것이라는게 박 애널리스트의 예상이다.
한편, 그는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의 통화정책이 연내에 완화에서 긴축으로 선회할 가능성은 아주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각국 정부가 경기부양 정책 없이도 회복세가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을 하기 전까지는 기준금리가 인상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하반기, 미국경제 변곡점 통과, 중국경제는 V자형 경기 회복 전망
미국은 2009년 4/4분기가 경기전환점이 될 것이다. 경기침체의 원인을 제공했던 부동산 경기가 바닥을 확인하는 과정이 전개될 것으로 보이고, 산업경기 관련 지표도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용상황도 최악은 지난 것으로 판단되어 미국경제는 올 4/4분기에 전분기대비 성장률이 플러스(전망치 1.2%, 연율)로 전환될 전망이다. 다만, 가계부문은 여전히 디레버리징 과정 중에 있기 때문에 미국이 이전의 위상을 되찾으면서 글로벌 경제의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낮다. 한편 중국은 V자형의 빠른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4/4분기에는 9%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간으로는 정부가 목표로 하는 8% 성장에 근접(7.8% 성장 전망)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경제, `더블 딥` 없는 개선세 지속, 유가 리스크 및 인플레이션 우려 대두
상반기 한국경제는 중국과 더불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기 회복세를 보였다. 전년동기대비로 2009년 1/4분기에 -4.2%의 성장률을 보였던 한국경제는 2/4분기와 3/4분기에 각각 -3.8%, -3.1%로 점차 마이너스 성장세가 축소되고 4/4분기에는 2.8%를 기록하며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전분기대비로는 2/4분기와 3/4분기 각각 1.0%, 1.0%, 4/4분기에는 0.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즉 한국경제는 하반기에도 전분기대비 플러스 성장을 지속하면서 `더블 딥` 없는 경기 개선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하반기 한국경제의 리스크 요인으로는 1)유가상승에 따른 비용상승 인플레이션, 2)무역 및 경상수지 흑자축소 또는 적자전환, 3)자산가격 상승 인플레이션 등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 위상 약화, 원/달러는 1,200원 안착, 각국 통화정책은 현재의 기조 유지
미국 달러화는 위상 약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1)아직 달러화를 대체할 수 있는 통화가 없고, 2)미국의 대외 financing 규모가 축소되고 있으며, 3)중국 등이 달러화 약세를 바라지 않는다는 점에서 달러화 약세는 완만할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하반기에도 하향 안정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나, 원/달러 환율의 하락 속도는 제한될 전망이다. 하반기에 원/달러 환율 평균은 1,220원(3/4분기, 4/4분기 각각 1,240원, 1,200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의 통화정책이 연내에 완화에서 긴축으로 선회할 가능성은 아주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각국 정부가 경기부양 정책 없이도 회복세가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을 하기 전까지는 기준금리가 인상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