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경제 정책'을 주제로 한 연설에서 연방준비제도의 케빈 와시 이사는 "금융시장의 공포감이 다소 완화됐다고 해서 이것이 반드시 견실한 경기회복으로 이어질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면서, "민간수요 부진 등 경기 악화 요인들이 여전히 산재해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주택지표의 개선 등으로 경기침체 속도가 둔화되고 있을 거란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향후 수 분기 이내 기업들의 설비투자와 소비지출이 여전히 위축양상을 이어갈 것으로 우려된다는 설명이다.
와시 이사는 또 미국이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회복 시기가 빠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외교역 여건의 악화로 수출 개선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미지수라고 염려했다.
실제로 지난주 발표된 베이지북에서 미국 전역의 거의 절반 지역에서 경기후퇴가 완만해진 것으로 나타났지만, 5월 실업률이 26년래 최고치로 급등했고 이것이 소비지출의 위축으로 연결될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연방준비제도는 다음주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할 예정인데, 경기후퇴 속도가 완만해졌다는 평가 속에 기준금리 동결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국채 매입 규모 확대 등의 이례적인 대책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되지만, 이 역시 내부 이견 등으로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관축이 나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