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5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1.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0.7%(0.5% 감소에서 수정됨) 줄어든 전월 수치보다 더욱 악화된 것이며, 0.9% 가량 감소할 것이라던 당초 예상치도 하회하는 결과다.
전체 산업생산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은 전월 대비 1.0% 줄었다. 광업과 유틸리티 생산 역시 2.1%, 1.4% 각각 감소했다.
5월 설비가동률은 사상최저치인 68.3%를 기록해 예상치인 68.4%를 소폭 밑돌았으며, 전월의 69.0%(69.1%에서 수정됨)보다도 부진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에 대해 자동차 대기업의 잇따른 파산신청으로 차 생산이 감소한 데다, 소비지출과 기업 설비투자가 위축되면서 제조업 경기가 여전히 부진한 상태임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연초 대비 감소세가 완화되고는 있지만 아직도 많은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같은 날 상무부는 5월 주택착공호수가 전월의 45만 8000건에서 53만 2000호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5월 건축허가건수 역시 49만 8000건에서 51만 8000건으로 늘면서 예상치인 50만건을 훨씬 상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택착공이 늘어난 것은 주택가격 폭락과 모기지금리 하락세 그리고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액공제 등에 힘입은 것으로,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에 비해 0.2% 상승하는데 그치면서 예상(0.6% 상승)보다 압력이 완만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4월에는 0.3% 오른 바 있다.
5월 근원생산자물가지수의 경우 0.1% 하락하면서, 예상치와 전월의 수치인 0.1%보다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인플레 압력이 시장의 우려보다 적고 미국 경제의 위축 우려도 여전하기 때문에 금리인상과 출구전략 등 긴축정책이 시행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관측을 제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