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스크 관리 등 경기변동 따른 능동적 대응 필요”
[뉴스핌=신상건 기자] 손해보험사들의 일반손해보험 매출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손해보험은 장기손해보험과 자동차보험을 제외한 화재, 해상, 기술, 종합보험 등 전통적인 손해보험 상품을 통칭한다.
금융감독원은 17일 삼성화재 등 손보사 일반손해보험의 2008회계년 원수보험료(매출)는 4조 1826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1.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반손해보험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3년 평균 13.0%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2008회계년 하반기(08.10~09.3) 수입보험료는 2조1356억원으로 전년동기(1조9062억원) 대비 12.0% 늘었다.
보험영업은 698억원 손실을 기록했으며 전년 (2017억원)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
손보사들이 2008회계년에 RG보험 관련 손실을 인식한 것이 적자전환의 주요 원인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주요 보험종목별 손실 규모로는 해상보험이 2336억원으로 가장 컸으며 상해(784억원) 등이다.
같은 기간 화재보험의 원수보험료는 2831억원으로 전년(3074억원) 대비 7.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22억원으로 전년(203억원) 대비 대폭 늘었다.
화재보험 계약이 장기·종합보험으로 전환되는 추세에 따라 실적이 다소 감소했지만 대형화재 미발생과 사업비 감소 등으로 이익규모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해상보험의 원수보험료는 8507억원으로 전년 대비 30.5% 증가했지만 2336억원의 대규모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환율상승 등으로 실적은 증가했지만 조선사 구조조정에 따른 RG보험 손실인식으로 수익성이 급격하게 악화됐기 때문이다.
기술보험의 원수보험료는 2643억원으로 전년 대비 11.8% 감소했으며, 보험영업이익은 517억원으로 3.4% 감소하는 등 실적과 수익성이 동시에 둔화됐다.
기술보험은 계약의 인수, 요율 결정, 보유책정, 손해사정 등에 있어 기술적․공학적 지식을 필요로 하는 보험분야로 기계보험, 조립보험과 건설공사보험 등이 포함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건설업과 연관성이 높은 건설공사보험 실적이 급격하게 감소해 기술보험의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상해보험의 원수보험료(8887억원)는 전년 대비 18.0% 성장했지만 보험영업손실(784억원)은 전년대비 138억원 증가해 수익성이 악화됐다.
이는 단체상해보험 시장의 성장으로 규모는 증가하고 있지만 여행자보험의 손실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밖에 종합보험의 원수보험료(9926억원)는 전년대비 2.4% 증가에 그쳐 성장이 정체되고 있지만 손해율 하락에 따라 보험영업이익(1523억원)은 전년 대비 41.8%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2008회계년 일반손해보험 수입보험료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실물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그러나 건설과 조선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건설공사보험 등 기술보험의 수입보험료가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또한 해상보험(RG보험 포함)의 손실규모는 전년대비 크게 증가하는 등 향후 경기침체가 지속될 경우에 경기민감성 보험의 성장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손보사는 경기민감성 보험에 대한 언더라이팅 강화 등 보험리스크 관리와 보험소비자의 새로운 수요에 부합하는 보험 상품 개발·판매 등으로 경기변동에 대한 능동적인 대응을 할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