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어 "GKL의 상장은 시장이 파라다이스의 영업가치에도 주목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GKL은 10월에 상장할 예정인데 지금부터 이를 선반영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2/4분기 실적 업데이트
최근 원/엔 환율 추이 등을 고려해 2/4분기 실적을 업데이트함. 한편 지난 11일 '그랜드코리아레저(이하 GKL)'는 미래에셋증권(037620, 매수A)과 거래소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 계약을 했다고 밝힘. 이 회사는 서울과 부산 등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세븐럭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음. 관련 보도에 따르면 GKL의 시가총액은 6000억원으로 예상.
- 또 한번의 깜짝실적
2/4분기 실적을 업데이트한 결과 1/4분기에 이어 또 한번 깜짝실적이 예상된다. 2/4분기 Drop, 즉 고객 지참금과 매출액은 기존 추정치를 30.9%, 24.2% 상회할 전망이다. 아울러 영업이익도 102억원으로 당사의 기존 추정치(41억원)를 크게 웃돌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수정한 2/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46.0% 증가한 것이며 영업이익은 작년 2/4분기의 12억원 적자에서 거액의 흑자(102억원)로 전환한 것이다. 실적개선의 원인은 여전히 높은 원/엔 환율이다. 엔화값은 지난 1/4분기에 100엔당 1621원까지 상승한 후 지금은 1291원으로 고점대비 20.4% 하락했다. 하지만 작년 2/4분기와 비교하면 여전히 35% 정도 높은 수준이다(6월 10일 기준).
- 엔화강세 지속시 연간실적 상향 계획
이처럼 엔화값이 강세면 실적은 개선될 수 밖에 없다.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High Roller(고액배팅자)는 대부분 일본인들이기 때문이다. 한편 우량한 2/4분기 실적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2009년과 2010년 연간 실적을 상향하지 않았다. 원화값이 하반기에는 강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유가상승으로 무역수지가 다시 악화될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과 같은 원화약세, 엔화강세 추이가 의외로 지속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이 같은 가능성이 엿보이면 3/4분기와 연간실적을 상향할 수도 있다.
- 배당수익률도 6%를 상회, 저평가 매력 부각 전망
예상을 크게 상회할 2/4분기 실적 등을 반영, 이 회사에 대해 매수(B) 의견과 목표주가 4550원을 유지한다. 아울러 배당수익률이 6.3%에 달한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우리는 올해 배당을 지난 해보다 33.3% 늘어난 200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런데 이는 보수적인 전망치다. 지난 해 배당성향(52.3%)과 올해 예상 순이익(410억원)을 고려하면 주당 230원 배당도 가능한데 이 경우 배당수익률은 7.2%로 추정된다. 다만 200원으로 낮춰 잡은 것은 GKL의 진입으로 인해 서울지역의 외국인 전용 키지노시장이 경쟁시장이 됐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과거 파라다이스의 독점 시절 배당 Peak은 2004~2005년의 주당 225원이었다. 목표주가는 영업가치와 자산가치를 합산해 구한 것인데 적용. P/E는 '워커힐에 갇힌 신세(?)'라는 점을 감안, 코스닥 등록후 중간 P/E의 평균값 10.4배를 절반으로 할인한 것이다.
- GKL상장도 주가상승의 촉매
한편 현재 파라다이스의 시가총액 2901억원은 대부분 순현금(1924억원)과 비영업용 부동산(846억원) 등 '자산가치'만 반영한 수준이다. 그런데 GKL이 상장하면 이 회사의 '영업가치' 또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GKL은 설립 역사가 짧은데다 서울 2곳과 부산1곳 영업장을 임차로 운영, 자산가치는 파라다이스를 훨씬 밑돌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즉 GKL의 시가총액은 대부분 영업가치로 설명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 점에 착안, GKL의 09년 P/E를 계산하면 8.3배로 추정되는데 앞서 언론보도처럼 GKL의 시가총액을 6,000억원으로 가정, 계산한 것이다. 물론 파라다이스의 입지가 GKL보다 열위하다는 점을 감안, 적용 P/E(8.3배)의 50%만 인정하더라도 파라다이스의 적정주가는 4400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당사가 제시하는 목표주가 4550원과 큰 차이가 없다. 즉 GKL의 상장은 시장이 파라다이스의 영업가치에도 주목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GKL은 10월에 상장할 예정인데 이 회사 주가는 지금부터 이를 선반영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사료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