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누구나 콘텐츠를 개발ㆍ판매하고 통신사와 휴대폰 기종에 관계없이 구매가 가능한 콘텐츠 오픈마켓을 열겠다는 계획을 밝혀왔다. 정만원 사장도 "유무선통신과 방송, 인터넷의 전면적 통합에 따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은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며 디지털 콘텐츠 마켓플레이스(DCM)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발자와 일반인 1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SKT 오픈마켓 사업정책 발표회'를 열었다. 뿐만 아니라 이달 말에는 베타서비스의 오픈에 이어 오는 9월쯤에는 상용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추진중이다.

◆'오픈마켓' 개방성 강화로 차별화
SK텔레콤이 오픈마켓 비즈니스에서 경쟁사들과 차별화를 이루는 대목은 개방성을 강화하겠다는 것.
오픈마켓에 자사가 직접 개발한 'SK표준플랫폼'을 적용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솔루션과 콘텐츠까지 운영체제의 제약 없이 구매하고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개방성’을 부각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애플사가 앱스토어를 오픈한 이후 구글의 안드로이드마켓까지 가세하면서 오픈마켓의 시장은 이미 어느 정도 형성된 상황이다. 노키아의 경우 자체 플랫폼인 심비안의 통합 버전을 로열티 없이 라이센스를 회원사에게 제공키로 결정했고 보다폰도 자사의 웹사이트인 'Vodafone Live'에 개발사가 제작한 콘텐츠를 유통할 수 있는 오픈마켓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앱스토어가 오픈 9개월 여만에 10억 다운로드를 기록했다는 것은 향후 오픈마켓의 진화된 형태인 디지털 콘텐츠 마켓플레이스가 ICT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로 자리잡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방송, 통신, 인터넷 등의 부분적 통합이 아닌 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전면적 융합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면서 동시에 ICT산업의 진화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DCM 활성화와 상생경영
SK텔레콤은 ICT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창출은 물론 개발자들에게 최적의 제작ㆍ개발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우선 내달 새롭게 선보일 오픈마켓 플레이스는 'SK표준플랫폼(SKAF)' 제공을 통해, 개발자가 손쉽게 다양한 범용OS에서 어플리케이션을 유통할 수 있도록 제작 환경을 마련할 방침이다.
SK표준플랫폼은 콘텐츠와 사용자의 단말기 OS를 호환시켜 주는 플랫폼으로써 개발자는 한번 개발로 자신이 개발한 콘텐츠를 윈도모바일, 리눅스, 심비안 등 다양한 범용 OS에서 유통할 수 있다. 개발자는 이를 통해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하고 다양한 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또 'Cross Platform' 기술을 통해 기존에 축적돼 있던 WIPI기반 게임ㆍ어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변환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문개발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실제 개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개발자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실제 SK텔레콤은 지난달 7일부터 1차 개발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일반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주말 무료 상시교육프로그램도 개설했다. 아울러 개발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세미나도 개최해 개발자와 커뮤니케이션을 지속적 유지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오는 9월 오픈 예정인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오픈마켓의 콘텐츠 확보와 개발자 참여 유도를 위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공모전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개발자 지원 방안을 통해 SKT는 질 높은 콘텐츠를 확보하고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업계와 상생ㆍ발전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