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삼성SDS BW건 사법부 신뢰회복 마지막 기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삼성SDS 적정주가의 판단 문제는 사법부 신뢰 회복의 마지막 기회다"

경제개혁연대, 참여연대, 민주주의법학연구회,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8일 공동성명서를 통해 "지난 29일 삼성특검관련 사건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대법원이 삼성SDS사건에 대해 원심을 파기하면서 이 사건에 대한 사법부의 최종 판단은 다시 SDS BW의 적정가액 및 배임액수 산정 그리고 그를 통한 공소시효 만료 여부 판단의 문제로 돌아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 시민단체는 "1심 판결은 객관적으로 입증된 독립당사자간의 실거래가 5만5000원을 자의적으로 배척하고 주식시장을 대신해 일방적인 적정가 산정에 나서는 무리를 감행했다"며 "특정한 3인이 SDS 주식 장외거래의 상당 부분의 일방 당사자였다는 이유로 실거래가를 배척한 1심 재판부의 주장은 이들의 거래상대방이 이들과는 100% 상반된 이해관계를 가진 독립적인 거래당사자였다는 핵심적인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 1심에서 재판부는 배임행위와 회사손해를 인정하면서도 SDS BW 발행으로 인한 회사의 손해액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BW의 적정가격을 주당 약 9000원으로 판단해 배임액수가 최대 44억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공소시효가 10년인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가법)상 배임 혐의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봐 면소판결을 내린 바 있다.

시민단체들은 "1심 재판부는 5만5000원에 달하는 장외 실거래가를 일방적으로 배척한 대신, 자의적 평가방법을 동원하고 경영권 프리미엄을 배제함으로써 회사손해액이 특경가법 적용 기준인 50억원을 하회하도록 BW 적정가액을 짜맞춰 이건희 전회장 등 피고인에 대한 면소판결을 내렸다"며 "만약 파기환송심 재판부 역시 이런 비상식적인 판단을 되풀이해 또 다시 이건희 전 회장 등에 면죄부를 준다면, 사법부의 권위와 명예는 결코 회복될 수 없을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당시 실거래가는 많은 정보와 경험으로 무장된 독립 당사자들 간의 지극히 정상적인 주식거래를 통해 형성된 것으로, 당해기업의 실적과 전망에 대한 모든 가용한 정보와 분석에 기초해 최대한 객관적인 기업가치가 반영된 결과"라며 "그 경제적 합리성이 배척돼야할 어떤 근거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들에 따르면 1심 재판부는 1998년 7월경부터 1999년 12월경까지 2572회에 걸친 거래당사자 134명 사이의 장외거래를 통해 SDS 주식 50만1997주가 거래됐으며, 사채발행일을 전후한 1999년 2월 10일부터 3월 15일까지 1주당 5만3천원에서 6만원 범위 내에서 안정된 주가를 기록한 사실을 확인하면서도, 특정한 3인이 이 장외거래를 주도했고, SDS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했기 때문에 실거래가를 신뢰할 수 없다고 봐 배척했다.

성명서는 또한 당시 SDS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했다는 사실 역시 실거래가의 공정성을 부정할 근거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성명서는 "IT업종 주식이 대부분 급등하던 당시 주식시장에서 IT성장주들의 급등세는 SDS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으며, 더구나 당시 SDS는 삼성그룹의 정보화 관리 수요를 독점한 정보화 시대의 대표 성장주였다는 점에서 SDS의 주가급등은 결코 이례적인 일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성명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1심 재판부가 실거래가를 일방적으로 배척하고 나선 것은 이를 적정가로 인정할 경우 배임액이 무려 1539억원에 이르러 이건희 피고인에 대한 실형선고가 불가피하게 된다는 사정을 고려한 봐주기 판결에 다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성명서는 또한 "SDS BW 헐값발행에서 이건희 전 회장은 사전보고를 받았을 뿐 아니라 결재과정에서 이학수와 김인주 피고인들에게 특별히 인수기회를 부여했다"며 "이건희 전 회장이 이학수와 김인주 피고인에게 SDS BW 인수 특권을 부여한 것은 SDS BW 발행가(7150원)가 터무니없는 헐값이라는 사실과 그렇기 때문에 이학수와 김인주 피고인에게 인수기회를 줄 경우 충분한 보상이 되리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는 가장 강력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성명서는 마지막으로 "이제 대법원의 파기환송으로 사법부는 시장의 질서를 교란하는 행위에 대해 단죄함으로써 스스로의 권위를 확인할 마지막 기회를 남겨두고 있다"며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판단할 SDS 가액은 이제 사법부 권위의 생존 여부를 확인할 바로미터가 됐다"고 말했다.

재판부가 객관적인 적정가액 산정 및 배임액수 판단을 통해 1심 재판부의 오류와 무원칙을 바로잡아 주길 바란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사진
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