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자 사모펀드를 중심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의 자금유출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적립식 펀드의 자금유입 규모 감소도 한 원인으로 지적됐다.
7일 SK증권이 발간한 주간펀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5월 28일~6월 4일) 국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82조 2253억원으로 전주에 비해 1조 99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자금은 1조 90억원 감소하며 일평균 2018억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이는 2주전 일평균 1171억원의 자금이 유출된 것에 비해 2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같은기간 채권형펀드 설정액은 36조 1124억원으로 전주에 비해 3886억원 증가했으며, MMF는 119조 696억원으로 1052억원 감소했다.
채권형펀드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MMF는 점차 감소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SK증권의 안정균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코스피 지수가 1300대 후반에서 변동성이 확대되며 주식형펀드의 자금 유출폭이 커졌다"며 "사모펀드의 자금유출이 크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사모펀드는 국내 주식형 펀드 전체 설정액의 10% 수준에 불과하지만, 지난 5월 사모펀드의 순유출액은 7891억원으로 5월 주식형펀드의 순유출액인 1조 1347억원의 69.54%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적립식펀드의 자금 유입규모가 감소하고 있다"며 "펀드환매로 인한 자금유출을 더이상 적립식펀드가 방어하기 힘들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해외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55조 675억원으로 전주에 비해 1481억원 증가해 4주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실제자금은 807억원이 증가하며 일평균 202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는 2주전 일평균 40억원의 자금유입에 비해 크게 증가한 규모다.
안정균 애널리스트는 "자금유입 규모가 2주전에 비하면 크게 증가했으나, 전체 설정액에 비하면 그다지 크지 않는 규모"라며 "지속적인 자금 유입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머징마켓 대표국가인 BRICs 지역으로의 자금 유입이 계속됐으며, 상품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에너지 및 원자재섹터 펀드로의 자금 유입도 지속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