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8일 45개의 주채무계열 중 재무약정체결 대상 그룹을 11개로 가정할 때 약정대상자 관련 여신 전체를 요주의 여신으로 분류하여도(충당금 적립 비율 7% 가정), 유니버스 은행의 주채무계열 관련 대손충당금은 1조원 내외일 것으로 추산했다.
구조조정 대상 여신에 대한 충당금이 반영된 지난 2008년 4/4분기와 2009년 1/4분기, 유니버스 은행의 대손충당금이 각각 3조8000억원과 3조2000억원인 것에 비해서는 별로 부담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총 11개 재무약정체결 대상 대기업 그룹에 대한 유니버스 은행의 익스포져는 전체 자기자본대비 21.2%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서는 추정했다.
특히 우리금융은 자기자본대비 49.8%에 달해 은행평균 21.2%의 2.3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들어 시작된 건설, 조선, 해운업 등 타업종의 구조조정관련 여신까지 포함해도 우리금융이 자기자본대비 198.7%로 은행평균(78.8%)의 2.5배에 달하는 가장 높은 수준의 위험에 노출됐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은행의 가파른 수익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앞으로 진행될 실물 구조조정 과정에서도 은행은 수익성 훼손을 일정 부분 감수하면서 유동성 지원에 나설 수밖에 없고 또한 시장금리의 기조적 상승 없이는 순이자마진의 빠른 회복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준재 애널리스트는 “저원가성예금의 조달 금리 하락이 매우 제한적이며 대출금리 리프라이싱에 1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은행 순이자마진이 전년도 수준을 회복하는데 약 6개 분기가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