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기업경제협회(NABE)는 27일 제출한 서베이 결과 조사대상 중 74%가 미국 경제의 침체 종료 시점으로 3/4분기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의 재정 지출과 중앙은행의 신용시장 완화 노력이 경기 회복에 도움을 줄 것이지만, 주택시장이 회복된다고 해도 실업률이 당분간 꾸준히 상승하면서 소비지출 능력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지난 2월 조사 때보다 실업률 전망은 더 높게, 성장률 전망은 더 낮게 제시했다.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잘률 전망치는 연율로 마이너스 1.8%를 기록한 뒤 3/4분기에는 플러스 0.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4/4분기까지 성장률은 1.8% 수준으로 다소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올해 약 0.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지난 2월 조사 때의 1.3% 감소 전망에 비하면 다소 개선된 것이다. 다만 내년 소비 증가율 전망치는 2.1%로 제출해 2월보다 완만해졌다.
10명 중 9명은 연방준비제도의 새로운 신용 지원대책이 차입 여건이 개선되는데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고, 직접 대상이 되지 않은 시장도 덕을 봤다는 의견이 55%에 달했다. 그러나 신용 여건이 아직도 어렵다는 평가가 절반에 이르렀다.
주택 매매는 올해 중반 바닥을 지날 것이란 의견이 72%였으며, 60% 이상의 전문가들이 주택착공 규모 역시 비슷한 시기에 저점을 통과할 것이라고 봤다. 주택 가격은 계속 하락할 것이란 견해가 우세했으며, 약 40%의 전문가들은 내년 혹은 그 이후까지도 주택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전문가들은 올해 미국 일자리는 약 450만 개 사라지고 실업률이 연말까지 9.8% 수준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이어 실업률이 내년 말에 9.3%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2월에는 올 연말 실업률 전망치가 9%였다.
기업 설비투자 전망도 2월 조사 때보다 악화되었으며, 기업 수익은 올해 16%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NABE 조사 대상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미국은 생활비가 줄어들고 노동생산성은 개선되는 등 인플레이션 압력이 억제되고 실업률이 상승할 것이기 때문에 연방준비제도가 내년 2/4분기까지는 제로 부근의 연방기금금리를 고수할 것이며, 그 이후 금리인상을 통해 내년 말에는 1.25%까지 회복될 것으로 봤다.
이번 NABE의 조사는 총 45명의 기업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11일 사이에 이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