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 증시는 '깜짝' 소비자신뢰지수 개선으로 2% 이상 급등하면서 채권 매도세를 견인했다.
2년물 국채는 이날 실시된 입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매도 압력이 다소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5년 및 7년물 입찰을 앞두고 있어 시장의 공급 부담은 지속됐다.
10년물 수익률은 전주말 대비 0.10%포인트 상승한 3.55%에 달했고, 2년물 수익률은 0.04%포인트 오른 0.92%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가 3.50% 저항선을 돌파하면서 손절매물이 출회되었고, 이에 따라 금리 상승 폭이 커졌다. 이날 마감 금리는 지난 해 11월 18일 이래 6개월만에 최고치다.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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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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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0.17(-0.01). 0.88(+0.02). 2.20(+0.06). 3.45(+0.09). 4.38(+0.07)
26일 0.17(-0.00). 0.92(+0.04). 2.30(+0.10). 3.55(+0.10). 4.49(+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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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장 초반에는 북한이 연일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강행하면서 지정학적 우려가 높아진 것이나 미국 주택가격 급락세가 지속되었다는 소식에 따라 재무증권 매수세가 우세했다. 10년물 금리가 한때 3.40%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개장 후 미국 컨퍼런스보드가 5월 소비자신뢰지수가 54.9로 급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42.0~42.8 정도를 점쳤던 당초 예상치를 큰 폭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개장 전 나온 S&P/케이스-실러는 3월 주택가격지수가 전년동월비 18.7% 하락했다고 발표해, 주택바닥론 기대감을 가졌던 이들에게 다소 실망감을 안겨줬다.
한편 재무부가 이날 실시한 400억달러 규모의 2년만기 국채 입찰을 앞두고 경계감도 지속되었다. 실제 결과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으나, 10년물 금리는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이날 낙찰금리는 0.940%로 지난회의 0.949%보다 낮았고, 응찰율은 2.94배를 기록해 지난 4월 입찰 때의 2.72배보다 훨씬 강한 수준이었다. 최근 10회 평균 응찰률 2.43배와 비교됐다.
특히 해외 중앙은행 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이 54.4%로, 2006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미국 국채를 매도할 것이라는 우려감이 다소 완화됐다.
하지만 지난 주 발생한 국가 신용등급 강등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채권시장에는 무거운 그늘을 드리운 상태다. 해외 투자자들의 국채 수요가 강하기는 했지만, 일각에서는 "오바마 정부가 외국인들에게 의존하게 됐다"는 목소리를 냈다.
이 가운데 중국이 미국의 대량 국채 매각과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발생 우려로 인해 재무증권 포지션을 장기를 줄이고 단기를 늘리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한편 재무부는 이번주 27일과 28일 각각 350억달러 규모의 5년물 국채입찰과 260억달러 규모의 7년물 국채입찰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공급 우려는 지속되는 분위기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