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필라델피아 지역 제조업지수도 소폭 개선 양상으로 보이면서 지역 제조업 침체 양상이 다소 완만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1만 2000건 감소한 63만 1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한 주 전 수치는 당초의 63만 7000건에서 64만 3000건으로 조정됐다.
당초 전문가들은 64만 5000건 정도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과 63만 건 이하로 감소할 것이란 전망을 엇갈리게 내놓은 상태.
지난 주 신청건수는 이번 달 들어 가장 작은 수준이기는 해도, 16주 연속 60만건을 상회하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특히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한 계속 수당청구자 수는 전주 대비 7만 5000명 늘어난 666만 명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19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당 청구건수가 다소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청구자 수는 증가하고 있는 데다, 전날 발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올해 실업률이 거의 10%까지 급등할 것으로 예상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고용시장에 대한 불안감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날 미국 컨퍼런스보드는 4월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비 1.0%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0.6% 상승보다 양호한 수준으로, 0.2% 하락(0.3% 하락에서 수정)했던 전달에 비해 급격히 개선된 것이다.
또 이번 지수 개선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누적 지수 하락 폭의 3분의 2정도가 만회됐다는 분석이다.
경기선행지수를 구성하는 10가지 지표 가운데, 소비자기대와 주가, 금리스프레드와 실업수당 신규 신청 등 7개가 상승했다.
이 같은 지표 호재로 인해 전후 최악의 경기침체가 단기 내에 완화될 것이며, 또 하반기에는 미국 경제가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컨퍼런스보드측은 밝혔다.
한편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은 5월 제조업지수가 전월의 마이너스 24.4에서 마이너스 22.6으로 다소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마이너스 18보다는 저조한 결과다.
이로써 필라델피아 지역 제조업 지수는 지난 18개월 가운데 17개월 동안 경기판단의 분기점(0)을 하회했다.
세부 지수들 가운데 출하 지수는 마이너스 35.7에서 마이너스 19.0으로 급격히 개선됐고, 고용 지수 역시 마이너스 44.9에서 마이너스 26.8로 상승했다. 다만 신규 수주 지수는 마이너스 24.3에서 마이너스 25.9로 악화됐다.
이번 결과는 예상치보다는 다소 실망스러운 수준이었지만, 이 지역 제조업 경기침체가 완화되고 있을 거란 기대에 힘을 싣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