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예탁결제원은 국내 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발행한 DR(주식예탁증서)의 소유자에게 지급한 2008년 12월 결산 현금배당이 총 20사, 4031억원으로 지난해의 26사 9024억원에 비해 55.3% 감소했다고 밝혔다.
회사별로는 SK텔레콤이 1429억원으로 가장 많은 해외DR 배당금을 지급했으며, 이어 POSCO가 1069억원, KT 737억원, 삼성전자 605억원(보통주+우선주)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LG디스플레이가 60억원, 현대차가 51억원(보통주+1,2우선주)의 현금 배당을 실시했다.
해외DR 배당금의 감소규모는 지난해 1369억원의 배당을 지급했던 KB금융지주가 올해 배당을 지급하지 않아 가장 많이 감소했고, 이어 KT가 1019억원, SK텔레콤이 614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DR을 발행한 5개 국내은행(KB금융지주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중소기업은행 한국씨티은행)의 경우 2007년 결산시 2047억원의 현금배당을 했지만, 2008년 결산에서는 배당금 지급을 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올해 해외DR 배당금을 지급한 20개 기업들의 지난 2008년 12월말 현재 총 DR발행 주식수는 1억3200만주로, 2007년의 2억500만주에 비해 35.6% 감소했다.
예탁결제원 국제서비스팀의 최경렬 파트장은 "국내 기업들이 당기순이익이 감소해 배당 규모를 축소했다"며 "DR발행 주식수 감소 또한 해외DR 배당금이 지난해에 비해 줄어든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참고
- 주식예탁증권 (DR : Depositary Receipts)
해외투자자의 편의를 위해 기업이 국내에서 발행한 주식(원주)를 대신해 외국에서 발행하는 것으로 원주와 상호전환이 가능한 유가증권대체증서를 말함.
- DR 배당금 지급절차
DR소유자들에 대한 배당금은 해외DR 발행기업의 일반 국내주주들과 동일한 배당률이 적용되며, 아래의 경로를 통해 달러(USD)로 지급됨.
발행회사 ⇒ 한국예탁결제원(원주보관기관) ⇒ 해외DR발행기관 ⇒ 해외DR소유자
(DR소유자의 거주지국과 우리나라간에 체결된 조세협약에 따라 해당 세액이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원천징수 된 후 세후배당금이 지급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