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날라온 4월 소매판매 감소와 주택 차압건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안전자산선호 심리가 강화되며 채권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하락폭을 키우며 1380선으로 내려선 점도 채권시장의 강세를 뒷받침한다.
5월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이성태 한은 총재가 다소 중립적이고 보수적인 발언이 금리의 상승을 제한했다면, 미 경제지표 악화소식은 방향을 잡지 못하던 시장금리를 아래로 끌어내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장 전반에 퍼져있던 막연한 경기회복 기대감이 다소 누그러는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은다.
또한 외국인의 매매동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지난 5일간 국채선물 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소폭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은행권 참가자들은 순매도로 돌아선 모습이다.
14일 오후 장 초반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2008-6호)은 전날보다 0.03%포인트 내린 3.79%에,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2009-1호)은 전날보다 0.04%포인트 내린 4.46%에 거래되고 있다.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26틱 오른 111.06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762계약 수준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지만, 은행권 참가자들은 매도물량을 늘리며 현재 2465계약 수준의 순매도로 대응하고 있다.
한 외국계 은행 관계자는 "주식조정과 미국 금리 조정 하향 안정세로 전체적으로 매수가 붙고 있어 랠리를 보이고 있다"며 "전체적으로 저가매수가 유효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들이 매도물량을 내지 않는게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되고 있지만 얼마나 추격매수가 붙어줄지가 관건"이라며 "선물의 경우 111레벨에서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수 있어 상승세가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