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의 박현 애널리스트는 14일 보고서를 통해 "영업실적 개선 전망에도 LG디스플레이는 중국의 대만에 대한 직접투자 가능성 제기와 원·달러 환율 하락 때문에 주가가 부진했다"며 "대만정부가 중국을 반도체·LCD 산업 직접 투자 대상에서 제외했고, 원·달러 환율의 추가적인 급락 가능성도 낮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LG디스플레이] 대만정부, 반도체/ LCD에 대한 중국의 직접투자 불허 결정
- 대만정부는 반도체/LCD 산업에 대한 중국의 직접투자를 불허
- 한국업체들의 경쟁력 약화 우려 해소된 것으로 판단
- 최근 시장상황 고려할 때, LCD 수급안정 3분기 중반까지 연장될 전망
- 대만업체 가동률 인상 여전히 제한적
- LG디스플레이 투자매력도 재차 부각될 전망
대만정부는 반도체/LCD 산업에 대한 중국의 직접투자 불허 결정
5월 12일, 대만 경제부 장관은 6월부터 중국의 대만에 대한 직접투자를 단계적으로 허용할 것임을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의 대만에 대한 직접투자는 총 99개 산업부문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그러나 반도체, LCD, 건설관련 서비스 분야에 대해서는 직접투자를 허용하지 않으며, 투자확대에 따른 독과점 등의 부작용에 대비한 대응방안도 강구 중인 것으로 밝혔다.
한국업체들의 경쟁력 약화 우려 해소된 것으로 판단
중국의 대만에 대한 직접투자 가능성은 한국업체들의 국제 경쟁력 약화 우려로 이어졌다. 이는 최근 LG디스플레이 주가하락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대만 정부가 반도체/LCD 산업을 중국의 직접투자 대상에서 제외시킴에 따라 이러한 우려는 해소된 것으로 판단된다. 장기적으로 중국과 대만의 협력관계는 강화될 전망이지만, 이러한 변화가 반도체/LCD 부문에서 단기간에 나타날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최근 시장상황 고려할 때, LCD 수급안정 3분기 중반까지 연장될 전망
최근 LCD업체들의 수주 추이와 가동률 상승 추세를 고려할 때, LCD 수급안정은 3분기 중반까지 연장될 전망이다.
1. 수요에 못 미치는 공급 상황 지속되고 있어 최근 서베이를 통해 패널수급이 여전히 타이트한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LCD TV의 소매판매 호조로 TV패널 수요는 공급을 20~30% 상회하고 있다. 중복주문(Double Booking) 가능성을 고려하더라도 수급안정은 당초 예상보다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 당초 3분기 들어 수급이 느슨해지고, 패널가격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았으나 최근의 수급 상황을 감안하면 3분기 중반까지는 하락 반전할 가능성이 낮다.
2. 메모리와는 대조적으로 LCD패널 재고 낮은 수준
현재 DRAM과 NAND의 경우 성수기 수요에 대비한 세트업체와 유통채널의 재고확대가 심화되고 있다. 반면 LCD패널은 세트제품의 소매판매 호조가 나타나면서 아직은 패널재고 확대 조짐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특히 TV패널 재고는 패널업체와 세트업체 공히 1주 내외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만업체 가동률 인상 제한적일 전망
주요 대만업체들의 4월 매출액은 전월대비 7% 증가에 그쳤다. 가격인상 분을 고려하면 실제 출하량은 정체된 수준으로 볼 수 있다. 이는 5세대 기판유리와 Controller IC 공급부족 때문이다. 5월부터 부품 공급부족 해소로 대만업체들의 가동률은 이론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 그러나 현실적인 요인들을 고려할 때, 이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1. Cash Cost를 하회하는 가격으로 대만 5세대 이하 설비 증산 어려워 현재 32인치 TV패널을 제외하고는 패널가격이 여전히 Cash Cost를 하회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의 가격 수준에서 대만업체들이 5세대 이하 설비의 가동률을 인상하기는 어렵다. 현재 대만 5세대 이하 설비의 평균 가동률은 60% 수준에서 정체되고 있다.
2. 08년 하반기 학습효과로 무모한 증산경쟁 가능성 낮은 것으로 판단
대만업체들의 공격적인 가동률 인상계획이 실현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
대만업체들은 2008년 하반기에 약화된 고객기반으로 인해 과도한 재고부담과 수익성 악화를 경험한 바 있다. 따라서 6세대 이상 설비에서조차도 시장상황을 무시한 증산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LG디스플레이 투자매력도 재차 부각될 전망
영업실적 개선 전망에도 불구하고 최근 LG디스플레이 주가는 부진했다. 이는 중국의 대만에 대한 직접투자 가능성 제기와 원/달러 환율 하락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만정부가 반도체/LCD 산업을 직접투자 대상에서 제외시켰고, 원/달러 환율의 추가적인 급락 가능성도 낮아 동사의 실적개선과 경쟁우위 강화 요인이 재차 부각될 전망이다.
동사는 가격상승과 물량증가를 바탕으로 2분기에 소폭의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또한 2008년 하반기 이후 우호적인 환율 여건을 바탕으로 고객기반 확대에 집중해 온 만큼 대만업체를 크게 상회하는 출하증가가 지속될 전망이다. 또한 3분기까지 완전가동이 유지됨에 따라 생산성 향상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에 대한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40,000원을 유지한다. 악재가 해소가 확인된 만큼 동사에 대한 비중확대가 필요한 시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