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연도 2009년의 첫 7개월간의 미국 연방적자는 전년동기 대비 5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는 12일(현지시간) 3월 무역적자가 전월의 260억달러에서 276억달러로 확대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92억달러보다는 양호한 결과다.
수입이 1.0% 줄어든 1512억달러를 기록하면서 8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고, 수출 역시 2.4% 위축된 1236억달러에 그치면서 2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번에 무역적자가 확대된 데는 국제유가가 상승한 데 여파가 컸다. 유류제품 수입액은 3월에 전월 대비 3.6% 증가한 141억달러를 기록했고, 배럴당 수입원유 평균 가격은 전월에 비해 22.6% 급등한 47.98달러에 달했다.
전체적으로 상품 무역적자액이 3.3% 늘어난 반면, 서비스 무역적자액은 1.8% 줄었다.
한편 중국에 대한 무역적자 규모는 전월비 10% 확대된 156억달러를 기록했고, 최대 무역국인 캐나다 대비로는 56.7% 급감했다. 그밖에 멕시코와 일본에 대한 무역적자 규모는 10%, 18.1% 각각 늘어났다.
또 미국 재무부는 또 다른 자료 발표를 통해, 4월 연방예산 적자가 20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630억달러 적자보다는 훨씬 양호한 결과다. 지난해 3월에는 1593억달러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세수는 3월에 전년동월 대비 34% 감소한 반면, 세출은 17% 증가했다.
한편 회계연도 2009년의 첫 7개월간 연방예산 적자는 8020억달러를 기록, 전년동기보다 5배나 증가했다.
경기 침체에 따른 세수 위축과 경기부양책과 금융안정책 추진에 따른 세출 확대 등이 여전히 연방예산 적자 폭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