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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다우 2% 반등, "은행·고용 호재".. 연고점 '바짝'

기사입력 : 2009년05월09일 09:45

최종수정 : 2009년05월09일 09:45

[뉴스핌=장안나 김사헌 기자] 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반락 하루 만에 급반등했다. 투자자들이 경기 회복 기대감에 두달째 랠리가 이어지면서 다우 및 S&P 등 주요지수가 연고점에 바짝 접근했다.

4월 일자리 감소세 완화 소식과 전날 장 마감 후 나온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대한 안도감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64.80 포인트, 1.96% 오른 8574.65로 마감했다. 지난 9주 동안 8번 상승했고, 한 주간 4.4% 오르면서 종가 기준으로 1월 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21.84 포인트, 2.41% 오른 929.23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한주간 5.9%나 급등하면서 1월 6일 기록한 올해 고점에 접근했고, 금융업종이 7.4% 상승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또 나스닥지수는 22.76 포인트, 1.33% 상승한 1739.00으로 마감, 9주 연속 랠리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주간으로는 1.2% 오르는데 그쳐 차익실현 매물 부담이 큰 모습을 연출했다.

미국 달러화와 엔화는 유로화 대비로 급격한 약세를 기록했다. 금융시장 안정 조짐에 투자심리 개선으로 위험도피가 약화됐다. 달러/유로는 거의 7주래 최고치까지 치솟았다.

10년물 재무증권 수익률은 9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실업률이 8.9%로 급등한 것에 주목하면서 장중 적극적인 매수세가 유입되는 듯 했으나, 금리 낙폭은 줄어들었다.

한편 원유 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1.92달러 급등한 배럴당 58.63달러를 기록, 지난해 11월 중순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흘 연속 상승한 것이다. 금 선물은 닷새 만에 소폭 하락, 60센트 하락학 트로이온스당 914.90달러로 마감했다.

[美 증시 주요지수(5/8)]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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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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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8,574.65... +164.80 (+1.96%)
나스닥....... 1,739.00... +22.76 (+1.33%)
S&P500....... 929.23... +21.84 (+2.41%)
러셀2000...... 511.82... +18.88 (+3.83%)
SOX............ 249.65... -4.90 (-1.92%)
유가(WTI)...... 58.64... +1.93 (+3.40%)
달러화지수..... 82.49... -1.41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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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SJ Martket Data, StockCharts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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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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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일 0.18(-0.00). 0.99(+0.03). 2.17(+0.12). 3.33(+0.17). 4.31(+0.22)
08일 0.17(-0.01). 0.98(-0.01). 2.14(-0.03). 3.29(-0.04). 4.27(-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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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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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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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일 1.3378...... 99.10.... 132.61.... 1.5010.... 1.1300.... 75.33
08일 1.3628...... 98.38.... 134.07.... 1.5238.... 1.1063.... 7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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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뉴욕 증시는 나스닥지수가 일시 반락한 것을 제외하면 초반부터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무엇보다 4월 일자리 감소세가 다소 개선됐다는 소식에 시장은 일제히 환호했다. 전문가들도 고용시장과 전반적인 경기 위축세가 전환점을 돌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4월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는 전월에 비해 53만 9000개 가량 줄어들며 1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당초 60만개 내외의 월가의 컨센서스나 전월의 66만 3000개보다 훨씬 양호한 수준이다. 다만 실업률은 8.9%로 추가 상승해 1983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시장의 예상과 일치했다.

MFR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조슈아 샤피로는 이번 고용보고서 결과는 절대적인 기준으로 봤을 때 분명히 악화된 수준이지만, 전월에 비해 감소 폭이 완화됐다는 점에서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다만 이번 결과에는 정부의 일자리 창출 움직임이 반영됐다는 점이 고려돼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곁들였다.

고용시장의 개선 소식으로 원유수요 기대감이 증폭되면서 엑손모빌과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 등 대형 정유주의 선방이 두드러졌다.

전일 장 마감후 발표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예상보다 양호했던 점도 금융주의 랠리를 이끌면서 지수의 추가 상승을 견인했다.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10개 은행에서 약 750억 달러의 추가 자본 확충이 필요할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339억 달러, 웰스파고 137억 달러, GMAC 115억 달러, 씨티그룹 55억 달러, 모간스탠리 18억 달러 외에 리전스파이낸셜 25억 달러, 선트러스트뱅크 22억 달러, 키코프 18억 달러, 피프스서드뱅코프 11억 달러, PNC파이낸셜서비스 6억 달러 등이다.

이날 호재로 씨티그룹은 5.5%,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4.9% 올랐다. 도이체방크와 미쓰비시UFJ파이낸셜도 4.6% 이상 급등했고, JP모간체이스와 골드만삭스는 각각 10.5%, 4.4% 상승하는 등 대부분의 금융주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자본 부족을 지적받은 피프스서드뱅코프도 59%나 폭등했다. 이로써 KBW은행지수는 10.6%나 올랐다.

패니메이 실적 부진 소식은 지수의 추가 상승을 억제하는 모습. 패니메이는 1/4분기 순익 손실이 232억 달러(주당 4.09달러)를 기록했다면서, 정부로부터 19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자원을 조달받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술주는 대형 업체로 이익실현 매물이 증가하고 또 자금이 석유 및 금융주로 이동한 영향 때문에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적었다.

주식 전문가들은 일자리가 50만개 이상 급격히 줄고 있고 은행의 750억 달러 추가 증자 필요 등 좋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경기나 금융시스템이 회복되고 있다는 희망적인 조짐이 투자자들에게 생기를 불어 넣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경기 회복 조짐을 인정하지만 추가 랠리는 한계에 봉착할 것이란 의견을 내놓고 있기도 하다.

러스 코스테리치 바클레이즈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펀더멘털에서 보자면 지금 시장이 계속 랠리를 보이고 있는 이유가 확실치 않다"면서, "S&P지수는 단기적으로 950선 혹은 1000선까지 상승할 수도 있을 것이지만, 이제는 주가가 별로 저렴하지는 않다는 점에서 그 이상 추가 랠리는 어렵지 않을까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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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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